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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희·한준호…포스코 이사회의장도 정권 실세와 관계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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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역대 포스코 이사회 의장도 포스코의 정관계 유착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포스코는 지난 2006년부터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 중 선출된다.


일반 기업들의 사외이사가 '거수기 노릇'을 한다는 비판이 적지 않은 것과 달리 포스코는 오너가 없는 기업 특성상 사외이사들의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권 교체시마다 일순위로 낙하산 논란 등에 시달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이사회 명단에는 정부 장ㆍ차관 출신,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이들의 이름이 심심찮게 오르내린다.

지난해 포스코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한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 정책자문단 출신이다. 당시 대선 캠프에 몸담은 인연을 시작으로 이명박정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의 활동을 하며 현 정부의 경제자문역을 맡아왔다. 또한 이 대통령의 기부 재산으로 장학사업을 하는 청계재단의 이사이기도 하다.


올해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최초 선임된 한준호 삼천리 회장 역시 정부와의 인연이 깊다. 한 회장은 1978년 동력자원부 석유정책과장을 시작으로 석유가스국장, 자원정책실장, 중소기업청장,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또한 2010년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맡은 바 있다. 또 2007년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우리금융그룹 총괄 부회장, 딜로이트코리아 회장 등을 거쳐 이명박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밖에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2008년), 손욱 전 농심회장(2009년) 등이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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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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