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세계의 억만장자 정치인들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억만장자라면 아쉬울 것 하나 없을 듯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모양이다. 억만장자는 그 이상을 원한다. 바로 권력이다. 이들에게 권력이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 재산을 지키기 위한 보호막,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기 위한 창구, 자신의 소신을 펼칠 수 있는 무대일 수 있다. 아니면 이들에게 권력 그 자체가 동경의 대상일지도 모른다.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최근 세계 억만장자들 가운데 권력을 잡기 위해 애쓰거나 정치권에서 이미 두각을 드러낸 이들에 대해 소개했다.

◆마이클 블룸버그(재산 220억달러)=블룸버그는 2002년 미국 뉴욕 시장에 당선돼 지금까지 연임 중이다. 그는 2012년 새해 벽두를 알리는 카운트다운 당시 군중 앞에서 팝가수 레이디 가가와 입맞춤으로, 최근 자선사업의 일환으로 금연운동에 2억2000만달러를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공화당 대통령 경선 전부터 대선 후보 물망에 오르내렸다. 지금도 공화당이나 민주당이 아닌 제3의 정당 후보로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


◆미하일 프로호로프(132억달러)=프로호로프는 지난해 중도우파 성향 정당인 '올바른 일'의 의장으로 활약했다. 지난달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후보의 대항마로 출마했다 고배를 마셨다. 그는 옛 소련 몰락 과정에서 국유 광산업체를 인수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다. 미국 프로농구팀 뉴저지 네츠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비드지나 이비니시빌리(64억달러)=이비니시빌리는 오는 가을 예정된 그루지아 총선에서 자기가 만든 정당인 '그루지아의 꿈'이 승리해 총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의 재산은 그루지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에 육박한다. 그는 고향인 초르빌라 주민들에게 무상의료 혜택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세 영주처럼 지내고 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59억달러)=베를루스코니는 여러 차례 이탈리아 총리를 역임한 거물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경제 실정과 스캔들로 여론에 밀려 사임했다. 그가 사임하는 날 수천명의 이탈리아 국민이 샴페인을 터뜨렸다. 지금도 조세 포탈과 섹스 스캔들 혐의를 받고 있다. 총리 사임 후 자신이 소유한 이탈리아 축구 명문 구단 AC밀란의 회장으로 복귀했다.


◆헨리 로스 페로(35억달러)=페로는 1992년과 1996년 미 대선에 출마한 바 있다. 1992년 대선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19%를 득표했다. 1995년 '개혁당'을 창당해 대선에 나선 그에게 돌아온 것은 8%의 지지율이다.


◆안드레이 구리에프(35억달러)=구리에프는 2001년부터 러시아 상원의원을 연임해오고 있다. 과거 공산당 간부였던 그는 비료공장 경영자로 변신한 뒤 오늘날 러시아 정가를 주름잡는 정치인이 됐다.


◆나기브 사위리스(31억달러)=이집트 이동통신업체 오라스콤 텔레콤의 회장인 사위리스는 지난해 이집트 혁명 이후 자유주의 성향의 자유이집트당을 출범시켰다. 그는 기독교 계통인 콥트교회 신자로 과거 수염 기른 미키 마우스와 검은 베일에 가려진 미니 마우스를 트위터에 올렸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나지브 미카티(30억달러)=레바논 통신재벌 미카티는 친(親)헤즈볼라 성향으로 지난해 1월 총리에 올랐다. 시리아에 우호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자국 언론인이 시리아군의 총격으로 사망하자 시리아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