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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美-日 경기회생 주도..한국 경기회복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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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브라질은 둔화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과 일본의 경기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회원국들의 경제가 앞으로 몇 달 사이 전반적인 회복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한국은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보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OECD는 이날 34개 회원국 경기선행지수(CLI) 보고서를 내놓고, 특히 미국과 일본의 회생 조짐이 완연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미 가시화된 경기 둔화가 심화할 것으로 관측됐다.


회원국 평균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12월 100.5이던 것이 지난 1월에 100.9로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미국은 이 기간에 101.8에서 102.5로 상승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본도 102.1에서 102.6으로 상승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재정적자폭도 다소 줄어들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지난 2월 정부 재정적자 규모가 2317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2012회계연도 누적 재정적자 규모는 580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사상 최대 적자보다 600억달러 적었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 6월 CLI(99.8)가 100이하로 떨어진 이후 지난 1월에도 98.8를 기록하며 경기회생의 기대감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주요 7개국(G7) 가운데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5개국도 ‘경기 기반이 전환될 가능성’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은 CLI가 계속 낮아졌으며 브라질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인도와 러시아는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OECD CLI가 폭넓은 자료를 토대로 산출된다면서 통상적으로 경기 전환 국면을 예고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WSJ는 지적했다.


이달 초 나온 JP 모건의 세계 전(全)산업 생산 지수도 지난달 4개월째 상승하면서 1년여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OECD는 회원국들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1% 증가하는데 그침으로써 지난해 3분기의 전분기 대비 증가율 0.6%에는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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