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만들기 위한 7개 특화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7개 특화사업을 통해 마을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마을만들기란 주민 스스로 물리적, 문화적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공동체를 회복하는 일련의 활동을 말한다.
구는 ▲삼선동 장수마을 공동체 복원 ▲길음휴먼타운 내 명품 마을만들기 ▲성북동 앵두마을 만들기 ▲어린이 친화마을 조성 ▲온실가스 없는 마을 만들기 ▲도시아카데미 운영 ▲성북구 사회적경제포럼 운영 등을 특화사업으로 추진한다.
성북구는 삼선동 장수마을(삼선동 1가 300 일대 1만9926㎡) 공동체 복원을 위해 골목디자인교실 운영과 골목가꾸기 시설공사 등으로 ‘생활공간 공공미술 마을가꾸기’를 추진한다.
또 자투리땅 녹화사업과 녹화재료 지원, 도시가스 설치, 도로정비와 조명등 설치, 저소득층 집수리, 마을기업 ‘동네목수’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빈집을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 등을 계획 중이다.
길음휴먼타운(길음동 1171 일대 2만8149㎡) 내 명품 마을만들기는 담장허물기, 방범CCTV 설치, 가로환경 정비, 지역공동체 복원 등을 통해 추진한다.
3월에 마을만들기 추진을 위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한 뒤 도시아카데미를 통한 사업대상 발굴과 사업 신청, 마을만들기 운영위원회 개최 등을 거쳐 8월부터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성북동 앵두마을(성북동 109 일대 5만3600㎡)을 대상을 한 마을만들기는 ▲역사와 문화의 흔적찾기 ▲주민공동체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혜화문 주변 웰빙뜨락길 조성, 앵두나무 심기, 주민쉼터 조성, 전통담장 만들기, 화단 가꾸기, 화가 장승업 기념관 조성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성북구는 초등학생 인구 비율이 18%로 성북구 평균인 12%보다 월등히 높은 길음뉴타운을 어린이 친화마을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어린이 구정참여단과 어린이 안전협의회 등 어린이 안전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워킹스쿨버스와 공동육아 협동조합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온실가스 없는 마을 만들기를 위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그린아파트 지정하고 에코마일리지 홍보와 맞춤형 에너지진단 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교육과 실습을 통해 마을만들기에 대한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리더를 육성하는 도시아카데미는 올 상하반기에 1번씩 8주 과정으로 열린다.
성북구 내 보전이 필요한 단독주택지나 저층주거지가 연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성북구 사회적경제 포럼은 민관협력 거버넌스로 조직이 구축되며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연구팀 ▲마을만들기 연구팀 ▲협동조합 연구팀 등을 구성 운영한다.
매월 한차례씩 주제에 따른 초청강사 특강, 연구팀의 연구결과 발표, 참여단체 관계자 발표, 토론 등으로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같은 특화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성북구는 ▲민 관 시민단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 ▲마을만들기 사업공모 ▲마을만들기 주민협의체 구성 운영 ▲1단체 1마을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한다.
한편 장기적으로 성북구는 2014년까지 ‘살기 좋은 성북마을’ 40개를 발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성북구 도시재생과(☎920-2355)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