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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쎌틱이 빨강색에 빠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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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 레드맨 이어 홈피도 붉은색 도배…가스 보일러 '열' 상징 등

대성쎌틱이 빨강색에 빠진 까닭 대성쎌틱에너시스 홈페이지 메인 화면과 광고모델 장혁 CF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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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가스보일러 등을 제조하는 대성쎌틱에너시스(대표 고봉식)에 '적색'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10월 강렬한 빨강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대거 등장하는 TV광고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달에는 역시 붉은색으로 도배된 새로운 홈페이지를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성쎌틱에너시스는 올 10월 공중파 방송에 유명 영화배우겸 탤런트인 장혁을 모델로 만들어진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인기 제품인 에스라인(S-Line) 콘덴싱 보일러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홍보용 광고다. 이 회사는 2004년부터 채시라와 현영, 김정은, 싸이 등 연예인 모델광고를 꾸준하게 진행했지만 이번처럼 빨강색을 강조한 CF는 처음이다.


이번 광고 영상을 보면 붉은색 정장과 넥타이를 맨 장혁을 따라 빨강색 내복 같은 옷을 머리까지 뒤집어 쓴 100여명의 '레드맨'들이 기계 부품사이를 S자로 뛰어다니는 모습이 나온다. 열을 암시하는 빨강색 인간들이 S라인을 그리며 달려가는 영상은 열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평생순환시키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S라인 콘덴싱 보일러의 장점을 보여준다. S라인 콘덴싱 보일러는 세계 13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글로벌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가 생산하는 S라인 콘덴싱 보일러는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기 제품"이라며 "회사의 CI 색상이기도 한 적색을 광고 전면에 내세워 고객들에게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다가서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대성쎌틱이 빨강색에 빠진 까닭 S-Line 콘덴싱 보일러.


대성쎌틱에너시스는 지난달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도 빨강색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바탕 화면이 온통 붉은색으로 디자인된 이 홈페이지는 각 카테고리에도 글자 또는 선, 명함 등을 통해 적색을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경영실적 부진을 적극적이고 과감한 도전정신과 시장개척으로 극복해 나가자는 열정과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성쎌틱에너시스는 지난해 매출 483억원, 영업손실 1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2009년 매출 485억원과 영업이익 1억4800만원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2009년 5억4700만원에서 지난해 3억5800만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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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들어 대성쎌틱에너시스에 '길(吉)'한 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올 11월에는 유럽 수출용 보일러가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12일 열린 제48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는 '1000만불 수출탑'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회사 관계자는 "빨강색 위주의 새로운 TV광고 방송과 홈페이지 디자인 개편, 본사 이전 등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다"며 "새로운 기운과 친환경 신제품 등을 통해 내년에는 더 많은 좋은 일들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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