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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침체'..서울 아파트값 하락 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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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4개구 약세 지속, 평균 0.15% 떨어져

'재건축 침체'..서울 아파트값 하락 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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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깊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5%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매매가는 0.08% 하락해 수도권 평균(-0.05%)보다 하락폭이 더 컸다. 재건축 약세의 영향으로 강남권 아파트값(-0.15%)이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매매가변동률 하위 3곳에 서초구(-0.22%), 송파구(-0.14%), 강남구(-0.14%)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8%로 전주(-0.01%)대비 0.07%포인트 하락폭이 더 커졌다. 25개구 가운데 13개구가 하락했고, 나머지 12개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매매가 하락폭은 서초구(-0.22%), 송파구·강남구(-0.14%), 성북구(-0.10%), 관악구(-0.08%), 강동구·양천구(-0.05%), 영등포구·노원구(-0.03%), 광진구(-0.02%), 마포구·성동구·강서구(-0.01%) 순으로 컸다.


서초구는 잠원동, 반포동 일대 한강변 단지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박원순 시장 당선 이후 한강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저하되면서 일부 급매물이 나오고 있고, 매수자들이 소형아파트 급매물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잠원동 한신2차 99㎡가 4000만원 하락한 9억8000만~10억9000만원, 반포동 한신3차 119㎡가 1500만원 내린 12억5000만~13억5000만원이다.


송파구는 시세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다. 신천동 장미는 급매물조차 찾는 사람이 없고, 가락시영은 매도·매수자 모두 별 움직임 없이 종상향 추진과정을 지켜보기만 하고 있다. 신천동 장미1차 109㎡가 2000만원 하락한 7억8000만~8억8000만원, 가락동 가락시영1차 42㎡가 500만원 하락한 4억9000만~5억원이다.


강남구도 송파구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개포동 주공1단지는 매수자들이 관심은 있지만 시세가 더 내려가길 기다리고 있고, 매도자들은 매수자들이 원하는 가격에는 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개포동 주공1단지 56㎡가 1000만원 하락한 9억2500만~9억5000만원, 대치동 은마 102㎡는 3000만원 하락한 8억8000만~9억5000만원이다.


성북구는 매수세가 뚝 끊기면서 매도호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하락폭이 큰 모습으로 종암동 SK 142㎡가 2000만원 하락한 4억2000만~5억원, 래미안세레니티 142㎡가 1000만원 하락한 6억1000만~6억9000만원이다.


경기와 신도시 매매가는 각각 -0.01% -0.03%, 인천은 -0.04%를 기록했다. 파주운정신도시(-0.15%), 인천 서구(-0.10%), 인천 남동구(-0.07%), 일산신도시(-0.06%), 안양시·용인시(-0.05%), 인천 연수구·김포시(-0.04%), 평촌신도시(-0.03%), 과천시·산본신도시(-0.02%) 등이 하락했다. 반면 평택시(0.09%), 안성시(0.03%) 두 곳은 소폭 상승했다.


파주운정신도시는 한빛마을한라비발디센트럴파크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지역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많지 않은데다 수요가 드문 중대형 타입으로만 이뤄져 거래가 어렵다. 한빛마을한라비발디센트럴파크 132㎡가 2000만원 하락한 4억3000~4억8000만원.


인천 서구는 청라지구 신규아파트 입주 여파로 인근 신현동 일대 아파트값이 약세다. 가뜩이나 매물이 쌓여가고 있는 가운데 공급물량까지 늘어나 매도호가가 하락하는 추세다. 신현동 신현e편한세상하늘채 109㎡가 1500만원 내린 3억1000만~3억3000만원, 186㎡가 2000만원 하락한 4억9000만~5억2000만원이다.


한편 평택시는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실수요자 문의가 이어지면서 매매가가 소폭 올랐다.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매물이 많지 않아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비전동 동아목련 105㎡가 1000만원 상승한 1억5500만~1억7500만원, 동아모란 79㎡가 500만원 오른 1억500만~1억1500만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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