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9일 게임빌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목표주가 8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게임빌의 3분기 매출액은 전기대비 2% 늘어난 100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44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를 각각 8억6000만원, 8억7000만원 상회한 수준이다. 장우진 연구원은 "제노니아4를 비롯해 신작 에르엘워즈와 아드베나가 국내시장에서 선전하며 국내 매출이 예상치 대비 15억원을 초과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게임빌의 올해 가이던스인 매출액 404억원과 영업이익 161억원 달성도 무난한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4분기에는 프로야구가 국내에 출시되고 제노니아4와 프로야구가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가며 애플앱스토어의 국내 게임카테고리 오픈으로 국내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매출 부진은 옥의 티라는 평가다. 3분기 해외 매출액은 25억1000만원으로 3분기대비 13억2000만원 감소했다. 장 연구원은 "앱스토어에 출시한 게임이 줄었고 미국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누리던 에어팽귄의 매출이 3분기까지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게임빌의 내년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상향조정하고 해외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게임빌의 국내 매출액은 애플의 국내 게임카테고리 오픈으로 기존 288억원에서 358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해외매출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내년 234억원에서 201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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