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간뉴욕전망] 베어마켓 문턱에서

시계아이콘02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베어마켓(약세장) 진입 문턱에서 뉴욕증시가 3분기 마지막 주간을 맞이하게 됐다. 침체와 디폴트(채무 불이행) 이슈로 투자심리가 불안한 상황에서 기술적 요인까지 더해져 시장은 더욱 혼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시간의 문제일 뿐 베어마켓 진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다수의 글로벌 증시가 베어마켓에 진입한 상황이다.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연차 총회에서 잇달아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국제 공조에 대한 목소리가 쏟아졌지만 확실한 해결책 마련을 위한 길은 아직 멀어보인다.

지난주 다우 지수는 6.41% 하락해 18.15% 하락해 2008년 10월 첫째주 이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우 주봉은 하락장악형의 형태를 보였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각각 5.30%, 6.54% 급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한주 동안 9.2% 폭락하며 배럴당 80달러선을 무너뜨렸고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1.67%까지 하락했다.


[주간뉴욕전망] 베어마켓 문턱에서
AD

◆ 주요 증시 이미 약세장 진입=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베어마켓에 진입했다며 미국도 다음 타자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통상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 기술적 의미에서 베어마켓에 진입한 것으로 간주된다.


24개 선진국 증시를 반영한 MSCI 월드 지수는 지난 5월 기록한 고점에서 20% 이상 하락했다. 이미 인도, 중국, 포르투갈, 호주, 일본, 대만 증시가 베어마켓에 진입해 있으며 독일과 프랑스 증시의 경우 30% 이상 하락해 있다.


다우 지수는 현재 종가 기준 전고점이었던 지난 4월29일의 1만2810.54에서 17% 가량 하락해 있다. 유로존 부채 위기에 침체에 대한 경고도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주가는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 투자전략가인 바톤 빅스 트랙시스 파트너스 대표는 4분기 말까지는 침체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고 헤지펀드 대부 조지 소로스는 미국 경제가 이미 더블딥(이중 침체)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소로스는 또 2008년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블랙록의 로버트 돌 부회장은 아직은 침체가 아닌 것으로 보지만 유럽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침체 진입 여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 獨 EFSF 확대 표결·그리스 파산 여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WB·MF 연차 총회 등의 이벤트가 끝남에 따라 시장의 시선은 다시 부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럽의 행보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유럽중앙은행(ECB)이 1년짜리 대출 프로그램을 재도입할 수 있다는 소식과 2013년 중반에 예정됐던 유럽안정메커니즘(ESM) 도입을 내년 초로 1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럽과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일단 멈췄다. 하지만 그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독일이 29일 유럽금융안정기금(EFSF) 기여분 확대 표결을 실시하는 등 EFSF 확대를 위한 유로존 각국의 비준 노력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EFSF 확대를 위해서는 17개 유로존 회원국이 모두 비준해야 하는데 일부 국가에서 비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에스토니아 의회는 EFSF 확대를 위한 예산법 수정을 거부하고 있으며 슬로바키아 총리는 모든 회원국이 EFSF 확대에 동의하는 것을 우선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슬로베니아에서는 내각이 의회 신임을 얻지 못함에 따라 EFSF 확대 법안 처리 시기가 불투명하다. 또한 안토니오 보르게스 IMF 유럽 담당 이사는 EFSF 기금의 대규모 증가가 유로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이 이미 그리스 디폴트를 기정사실화하고 질서있는 파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와 관련 마켓워치는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의회에 그리스 채권 보유자들이 50%의 헤어컷(원금 손실)을 감당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7월21일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합의했던 21%보다 훨씬 더 민간 그리스 국채 보유자들이 감당해야 하는 손실이 큰 것으로 그리스 디폴트 이슈는 여전히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불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27일 베를린에서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날 예정이며 IMF와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EU) 등 소위 트로이카는 그리스 구제금융 차기 집행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실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유럽과 별도로 미 의회가 지난주 9월30일 이후 연방정부 운용을 위한 임시 예산안을 부결시켰다는 점도 이번주 증시 불안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어닝시즌 불안감 확산= 이번주에는 8월 신규주택판매(26일) 7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9월 소비자신뢰지수(이상 27일) 8월 내구재 주문(28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7월 미결주택판매(이상 29일) 8월 개인소득과 개인소비, 9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 9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 확정치(이상 30일) 등이 공개된다.


주택 판매는 부진하고 주택가격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다소나마 반등이 기대되며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소폭 상향조정될 것으로 월가는 기대하고 있다.


3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월가가 최근 경기 둔화를 반영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다는 점은 또 다른 불안요인이다.


톰슨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월가의 S&P500 기업의 3분기 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7월 초 17%에서 13.7%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많은 투자전략가들은 여전히 이익 전망치가 너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금융주에 대한 이익 전망치를 크게 하향조정하고 있다. 지난주 세계 2위 물류업체 페덱스가 회계연도 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해 시장에 부담을 줬다. 이번주에는 패밀리달러 스토어(28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9일)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라자드 캐피탈 마켓츠의 아트 호간 투자전략가는 이번주가 분기 말이라는 점도 또 다른 증시 변동성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몇 주간 시장의 주요 움직임은 청산이었다며 분기 말과 관련해 더 많은 청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