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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자들 보면 '그래도 최고 투자처는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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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업계 '빅3' 부자는?

中 부자들 보면 '그래도 최고 투자처는 부동산' 중국의 '빅3' 부동산 부자들. 왼쪽부터 쉬자인 헝다부동산 회장, 왕젠린 다롄완다그룹 회장, 우야쥔 룽후부동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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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띄고 있지 않지만 중국 부자들을 보면 여전히 중국에서 큰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부동산 투자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차이나데일리 2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고 부자 순위를 집계하는 후룬연구소 창립자 루퍼트 후거월프는 "부동산 투자는 중국 부자들이 가장 많이 부(富)를 축적하는 수단"이라면서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억제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나타냈지만, 부동산은 여전히 튼튼한 투자처"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15년 동안 중국 부동산 시장은 세계에서 투자하기에 가장 안전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후룬 연구소의 '2011년 중국 부자 리스트'에 오른 중국 상위 부자 1000명 가운데 23.5%가 부동산시장에서 재산을 증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조사때 비율 20.1% 보다 3.4%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보유 재산 215억위안에서 올해 430억위안으로 2배 불리기에 성공한 쉬자인 헝다부동산(恒大地産集團) 회장은 중국 부동산 업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쉬 회장은 헝다부동산의 주거용 부동산 개발 및 매매 사업을 통해 재산 증식에 성공했다.


다롄 완다그룹(大連萬達)의 왕젠린 회장은 지난해 280억위안 재산으로 부동산 업계 순위 1위에 올랐었는데, 올해에는 쉬 회장에 1억위안 차이로 밀려 아깝게 업계 최고 부자 자리를 넘겨줬지만 재산을 420억위안으로 늘리는 데에는 성공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룽후부동산(龍湖地産)의 우야쥔 여회장도 지난해 보유 재산 270억위안에서 올해 400억위안으로 130억위안이나 불렸다.


중국 정부가 베이징, 상하이 같은 1선 대도시에서 2~3선 도시로까지 부동산 소유 한도 제한 정책을 확대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여전히 부동산 투자의 불패신화를 믿는 사람들이 많다. 중국 정부가 도시화 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베이징, 상하이 같은 대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꺾이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국 궈진증권의 진얀스 전(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도시화 정책은 많은 부자들을 새롭게 탄생시킬 것"이라면서 "주식시장 총 자산 가치는 2조5000억위안 밖에 안되지만 부동산 시장의 총 가치는 5조위안을 넘어선다"고 말했다.


한편 후룬이 밝힌 중국에서 10억달러 이상을 갖고 있는 부자 수는 129명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후룬은 통계에 잡히지 않은 부자들 까지 합치면 10억달러 이상을 갖고 있는 부자 수가 미국(400명) 보다 많은 600명 가량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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