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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1│부산사투리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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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사투리다. KBS <개그콘서트> ‘서울메이트’ 코너에 등장하는 “확~ 마 궁디를 주 차삐까?”(너의 엉덩이를 냅다 걷어 차 버릴까?)나 “과일이 크니까 노나 주세요”(과일이 크니까 나눠서 주세요) 같은 사투리도 물론 재미있지만, 역시 사투리의 정수는 한 마디로 모든 상황을 정리하는 강렬하고도 경제적인 표현들이다.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기간 동안 부산을 방문할 이들을 위해,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아주 짧은 네 가지 사투리의 사용법을 준비했다. 이 정도만 외워두어도 BIFF 나들이가 훨씬 수월해진다는 거, 모르~니↗?


BIFF 2011│부산사투리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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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런 행동은 그만 해.
2. 나는 지금 몹시 화가 나 있어.


이럴 때
극장에서 영화에 완전히 몰입해 있는데 뒤에 앉은 사람이 내 좌석을 발로 찰 때. 단, 실수로 한두 번 찼을 때보다, 몇 번이나 주의를 줬는데도 계속 찰 때 외쳐야한다. 강하면서도 단호하고, 확실하게 된소리를 살려서. 소심하게 “좀!”이라 외쳐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참을 만큼 참아서 짜증과 화가 폭발한 상태라는 사실을 보여주자. “쫌!”

영화 <해운대> 속 상황이라면
롯데자이언츠의 이대호가 삼진아웃을 당하자 술에 취한 채 “마 이대호! 니 오늘 뱅살타 맻 개 칬노? 뱅살타 마이 쳐 무이까 좋나 돼지 새퀴야!”라고 깐족거리는 만식(설경구). 여기에 긴 말로 구구절절 대꾸하는 것보다 “쫌!” 한 마디면 충분하다. 더구나 이대호니까.


BIFF 2011│부산사투리 사용설명서



1. 어떻게 네가 나한테 그럴 수 있니?
2. 나 삐쳤다.


이럴 때
친구가 나와 함께 보기로 했던 영화를 다른 사람과 본다며 배신할 때. 예매경쟁 치열하기로 소문난 BIFF에서도 특히 구하기 힘든 티켓이라면, 치미는 서운함과 괘씸함을 반드시 표현해야 한다. “압-”이나 “압!”보다 그냥 “압”으로 억양을 살리는 것이 ‘내 마음이 지금 너에게서 돌아서려고 한다’는 냉랭한 감정을 보여주기에 딱이다.


영화 <나는 갈매기> 속 상황이라면
롯데 자이언츠가 SK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후, 송승준은 어머니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그 모습을 보며 신나게 웃는 다른 선수들. 아니, 나는 서럽게 운 건데 그걸 보며 웃다니! 송승준 선수가 “압”하고 삐쳐도 다른 사람들은 할 말 없다.


BIFF 2011│부산사투리 사용설명서



1. 저기요.
2. 야! 이 자식아!


이럴 때
평소 흠모했던 배우를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뚫고 레드카펫 주변으로 다가갔건만, 막상 그가 등장하는 순간 누군가 내 시야를 가릴 때. 당황하거나 주춤거렸다가는 배우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내 의사를 최대한 빨리 전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므로, 다른 말은 다 생략하고 “마!”부터 지르자.


영화 <친구> 속 상황이라면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라는 선생(김광규)의 질문에 “건달입니더”라 답하고 입을 꾹 다물어버린 준석(유오성). 하지만 이때, 때리려고 들어 올리는 선생의 팔을 꽉 잡으며 강렬한 눈빛으로 “마!”를 외쳤다면 죽도록 발길질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BIFF 2011│부산사투리 사용설명서


칵, 마
1. 아오, 열 뻗쳐. 이걸 그냥 확!
2. 어이가 없고 가소롭구나.


이럴 때
부산에서 가장 맛있다는 돼지국밥집으로 신경 써서 친구를 끌고 갔는데, 친구가 “어머, 나는 이렇게 돼지 누린내 나는 건 못 먹는데...”라거나 “징그러워서 싫다”며 먹지 않겠다고 고개를 저을 때. 어이가 없고 열 받는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칵, 마”라고 조용히 읊조리는 것만으로도 친구의 밥투정을 뚝 그치게 할 수 있다.


영화 <애자> 속 상황이라면
엄마 영희(김영애)의 간호 때문에 병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병원 벤치에서 독특한 자세로 글을 쓰는 애자. 그리고 그를 유심히 쳐다보는 환자 셋. 아무리 그들이 신경에 거슬린다 해도 괜히 목청 높여 에너지 낭비하는 것보다 “칵, 마”로 짧고 굵게 경고하는 게 낫다.
<#10_LINE#>
[실전편] 매표소에 줄을 서 있을 때
A: 야, 줄 억쑤로 기네. 마이 기다려야 되겠다. (=야, 줄이 굉장히 길구나. 많이 기다려야 되겠는 걸.)
B: (A 앞으로 슬쩍 새치기한다)
A: 압. 뭐고? (=어떻게 새치기를 할 수가 있지? 이 사람은 뭐야?)
B: (못 들은 척 하며 뻔뻔하게 줄을 서 있다)
A: (B의 어깨를 톡톡 치며) 마! 여 다 줄 서 있는 거 안 보이나? (=저기요. 여기 다 줄 서 있는 거 안 보이세요?)
B: 나도 계속 줄 서있었는데요.
A: 하, 참 나... 어서 거짓말을 하노. 칵, 마. (=하, 참 나... 제가 다 봤는데 어디서 거짓말을 하시는 거예요? 어이가 없어서 원.)
B: 그 쪽이 봤어요? 내 자리 원래 엽니다. (=그 쪽이 봤어요? 제 자리가 원래 여기라고요.)
A: (미간에 힘을 주며) 쫌!!! (=거짓말 좀 그만 하세요. 저 지금 완전 화났어요.)
B: ... 죄송합니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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