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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잡고 난리칠 때 ‘땅’짚고 헤엄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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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6만 웹 ‘아기곰동호회’ 회장인 부동산 스타강사에게 묻다

"정부의 8·18 대책으로 당장 올 가을 전·월세값을 잡기는 힘들 것입니다.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한 2~3년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올들어 세번째로 전·월세안정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18일 발표된 '전·월세시장 안정방안'에는 임대사업자 요건 완화와 세제혜택 등 일부 파격적인 내용들이 담기면서 향후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민간임대주택사업자 기준을 3채 이상에서 1채 이상으로 대폭 낮추고 양도세, 종부세 등 세제혜택을 부여해 파격적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해 정부의 잇단 규제완화에도 시장의 매매심리가 살아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회원수가 무려 6만여명에 이르는 인터넷 커뮤니티 '아기곰 동호회'의 운영자이자 부동산분야 최고의 스타강사로 잘 알려진 아기곰을 만나 향후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등에 대해 물었다.


◆8·18대책, 주택시장 영향은= 아기곰은 이번 정부의 대책에 대해 '종전보다 반걸음 진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단 세제 혜택으로 여유 자금이 있는 시중의 민간 임대사업자들의 시장참여가 확대될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관련 법규 개정과 임대 사업의 전반적인 여건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들이 함께 시행되지 않으면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기곰은 "장기적 관점에서 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 유입될 것"= 아기곰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과 관련, "국내 부동산 시장에는 악재보다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우선 금리 인상속도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로 금리인상 속도가 늦춰지면 기존 대출자들이 상환 부담을 더는 등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시장의 특성상, 해외시장보다는 내수시장과 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아기곰은 "1997년 외환위기 시절이 더 어려웠던 것은 자영업자들이 몰락하는 등 내수시장이 극도의 침체기를 겪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현재 상황은 '외부 충격'에 의한 것으로 한국 경제의 이상징후를 발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부동산 시장의 시세차익 감소로 주식시장으로 몰렸던 자금들이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발걸음을 돌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돈 되는 부동산을 찾아라= 아기곰은 다만 과거처럼 '부동산을 사면 무조건 오른다'는 생각을 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화뇌동(附和雷同)'하지 말고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남과는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게 그의 조언이다.


그는 또 "아파트 가격은 내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며 "아파트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면 올해 말이 적기"라고 말했다.


부동산 '강남불패' 신화와 관련해선, "경기에 상관없이 (강남에서) 나오려는 사람보다 들어가려는 사람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강남불패'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기곰은 다음달 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명품 은퇴설계 아카데미'에서 '돈 되는 부동산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미래에셋생명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이후 올바른 투자전략과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동산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담= 김종수 금융부 골드메이커 부장
정리= 조목인 기자 cmi072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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