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16만7000원→19만8000원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대우증권은 26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국내소비 사이클에 영향을 덜 받는 구조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7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아 애널리스트는 "프리미엄 채널 확보로 인해 국내 케이블 홈쇼핑 시장 내에서 점유율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며 "인터넷쇼핑몰(Hmall.com)이 현대백화점 상품 판매 등으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7월 초 시작한 중국 홈쇼핑 사업은 단기적으로 이익이나 매출에 기여하기는 힘들 것이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 성장은 강세 보였으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 증가로 영업 이익 성장은 약세였다고 평가했다. 현대홈쇼핑은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2분기 취급고 5549억원, 순매출액 1745억원, 영업이익 377억원, 순이익 374억원을 기록했다. TV홈쇼핑, 인터넷, 카탈로그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 23.8%, 23.9%씩 증가해 외형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취급고 대비 영업이익의 성장세는 둔화됐는데 이는 SO 송출료 1분기 인상분이 소급적용 됐으며 창사 10주년 관련 프로모션 비용 집행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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