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화증권은 30일 KH바텍에 대해 주력공급선인 노키아 부진에 2분기 실적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하회(Marketperform)'로 내렸다.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E7 을 비롯한 노키아 쪽으로 물량이 전망치를 크게 밑돌것"이라며 "E7 관련 부품은 1분기에 약 110만대가 판매됐지만 2분기 판매량은 10만대 수준에 그칠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KH바텍의 매출액에 대해서는 1분기보다 37.0% 감소한 652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하락한 3.6%로 예상했다.
그는 "RIM의 신규 모델 출시 지연도 2분기 매출부진에 일부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선비중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는 노키아 비중이 60%를 웃돌았지만 2분기에는 2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자 비중은 20%대에서 2분기 5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신규 거래선 효과도 지연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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