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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최대 경상수지 흑자국.. 흑자규모 사상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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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으로 전체 경상수지 흑자폭은 감소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지난해 대 중국 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유가 상승으로 대 중동 적자규모가 크게 늘면서 전체 경상수지 흑자폭은 감소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중 우리나라의 지역별, 국가별 경상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378억8000만달러에서 149억6000만달러 확대된 52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998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치다.

이는 공표대상 40개 국가중 가장 큰 흑자규모로 한은은 "반도체,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의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확대되고 운송 등 서비스수지 흑자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17개국중 2위는 홍콩(230억5000만달러)으로 나타났으며 멕시코(79억2000만달러), 인도(64억달러), 미국(63억7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우리나라가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한 국가는 모두 23개국으로 이중 대 일본 적자규모가 가장 컸다. 대일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기계류와 정밀기기 및 화공품 수입 증가 등으로 상품수지 적자가 늘고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본원소득수지 적자도 다소 확대되면서 전년 238억5000만달러보다 94억1000만달러 늘어난 33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332억5000만달러), 호주(143억1000만달러), 쿠웨이트(96억달러), 독일(53억6000만달러)이 뒤를 이은 최대 대 경상수지 적자국이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으로 대 중동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경상수지 흑자규모를 전년 327억9000만달러에서 282억1000만달러로 45억8000만달러 축소시키는데 일임했다.


양호석 한은 경제통계국 차장은 "원유수입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대 중동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전년 281억7000만달러에 비해 184억9000만달러 늘어난 466억5000만달러를 나타냈다"며 "이는 유가가 크게 올랐던 지난 2008년 218억달러 이후 최대 증가폭"이라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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