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교보증권은 7일 대림산업에 대해 해외수주 물량확보와 양호한 신규분양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5월까지 해외수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6월부터는 본격적인 물량확보가 기대된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쥬베일 관련 프로젝트와 베트남 발전 플랜트 등 2건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프로젝트의 총 계약규모는 약 1조7000억원으로 평가된다.
조 애널리스트는 "두 프로젝트를 확보하면 대림건설 상반기 해외수주는 약 2조5000억원으로 해외수주 추정치의 45%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올해 해외수주 연간 추정치 5조5000억원의 달성가능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신규분양은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난 1만2000세대로 전망했다. 그는 "조합물량이 약 6400세대로 비중이 높고 최근 분양시황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방 사업장이 많은 특징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자회사 고려개발의 용인 성복 사업장 부실화 우려는 아직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한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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