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TV 브리핑] <미스 리플리>, 김인숙이 가자 장미리가 왔다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TV 브리핑] <미스 리플리>, 김인숙이 가자 장미리가 왔다
AD


다섯 줄 요약
일본인 VVIP의 접대를 위해 하카타 사투리 가능자를 찾고 있던 호텔A의 총지배인 장명훈(김승우)는 우연히 비자 취득을 위해 정규직 일자리를 급하게 찾아야만 하는 장미리(이다해)를 만난다. 장미리는 동경대 출신이라 거짓말을 하고 입사하게 되나, 졸업증명서 등 입사서류를 제출하지 못해 곤경에 빠진다. 이에 서류 위조를 알아보던 장미리는 고아원에서 함께 자란 동경대 출신 문희주(강혜정)를 만나 졸업증명서 원본을 훔치기 위해 접근한다.

[TV 브리핑] <미스 리플리>, 김인숙이 가자 장미리가 왔다


오늘의 대사: “휴학 중이야” - 장미리
고아원에서 같이 자랐지만 희주는 유명 건축가인 아버지를 다시 찾아 동경대에까지 진학한다. 미리는 아버지 노름빚을 갚느라 뒷골목 생활을 전전한다. 놀러간 동경대에서 기념품으로 학교 티셔츠를 사입고 들뜬 미리는 우연히 희주를 다시 만나고, 희주는 미리가 사입은 학교 티셔츠를 보고 묻는다. “너 우리 학교 다녔어?” 경황이 없던 탓일까. 자존심 때문일까. 오랜만에 다시 만난 친구에 대한 자격지심 때문일까. 미리는 “휴학 중이야”라고 거짓말을 한다. 과거 그저 대학생이라는게 부러웠던 미리의 악의 없는,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던 거짓말. 그러나 거짓말은 그때부터 시작되었고, 인생이란 희한하게도 그 거짓말이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와 미리와 희주를 다시 묶어놓았다. 그 거짓말은 과연 미리를 구원할까. 혹은 결국 다시 내동댕이칠까.

[TV 브리핑] <미스 리플리>, 김인숙이 가자 장미리가 왔다


Best&Worst
Best : <미스 리플리>는 미리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게 가장 중요한 드라마다. 때문에 원톱인 이다해의 연기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리의 처절한 인생과 그 인생을 극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만들어 내는 거짓말과 점점 더 커지는 거짓말, 그리고 반복되는 사건과 위기는 지나치게 작위적이라는 느낌을 만들어낼 공산이 크다. 이다해의 연기가 무너진다면 드라마는 걷잡을 수 없이 흐트러질지도 모른다. 그 점에서 적어도 2회까지 이다해의 연기는 합격점 이상의 것이다. 특히 극이 마무리될 때 희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미리가 우연히 만난 것처럼 꾸미고 반갑게 희주와 인사하며 웃는 표정, 예고편에서 동경대 졸업증명서를 찾고 눈을 크게 뜨는 표정 등 이다해가 보여주는 욕망과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섞인 복합적인 표정 연기는 지금 이 드라마를 확실히 이다해가 이끌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Worst : 설정상의 무리수가 여럿 보인다. 우연도 너무 많다. 동경대라는 거짓말은 동경대 출신 친구 희주에 대한 기억이 무의식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위기만발의 순간에 희주를 우연히 만나게 되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또한 단순 일본어 가능자가 아니라 하카타 사투리 능숙자가 필요한 장명훈과 우연히 마주치게 된 미리가 왜 하필 일본어로 투덜거렸을까. 서울 시내의 수많은 고시원 중에 왜 하필 같은 고시원에 라이벌 회사의 후계자가 살게 되는걸까. 무엇보다 왜 굴지의 리조트 회사의 후계자가 고시원에 들어와 사는걸까. 워낙 전개가 빠르게 흘러가서 보는 도중엔 의아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러나 드라마가 끝나는 순간 뭔가 이상하다는 기분이 든다.


동료들과의 수다 포인트
- 언년이가 여신님으로 다시 태어났다. 인간의 허리가 어떻게 저 사이즈인가요.
- K(김인숙)의 환생 J(장미리)인건가!
- 앞머리 내려줘서, (서정학 선생님 톤으로) ‘고마워~요’ 유천씨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