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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다우지수 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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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도 0.3%↑... 링크드인 상장 첫 날 '대박'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으로 냉탕과 온탕을 오고간 끝에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더디지만 경기회복세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장 막판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14포인(0.36%)트 오른 1만2605.3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도 0.22% 오른 1343.6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30% 상승한 2823.31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힘입어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잇달아 발표된 경기선행지수,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기존주택매매 등이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장 중 일제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제회복세가 둔화되고 있고 제조업의 성장기조마저 꺾이고 있어 '소프트 패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엇갈린 지표=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 감소했다.


지난 19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0만9000건을 기록해 직전주 대비 2만9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42만건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 노동부는 최근 남부지역 홍수가 신청 건수에 거의 영향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어 발표된 경기선행지수,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기존주택매매 등은 부정적으로 나왔다. 미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는 0.3% 하락했다. 0.1%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벗어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0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6개월에 대한 전망치다.


4월 기존주택판매도 3월대비 0.8% 감소한 505만채를 기록했고 5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3.9로 떨어지면서 전망치를 크게 벗어났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크게 낮아졌지만 시장상황이 악화된 것이라기 보다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일 더 적절하다고 풀이했다. 다만 지금까지 가파른 추세가 아닌 완만한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SNS서비스업체 '링크드인' 거래 첫날 대박=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링크드인(LinkedIn)이 뉴욕 증시에서 첫 거래일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링크드인은 장 초반 공모가 대비 83달러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오름세를 장 중에는 110달러를 훌쩍 넘어서기도 했다. 막판 공모가를 30% 상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이를 전혀 부담스러워 하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링크드인은 당초 784만주를 주당 32~35달러에서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17일 예상 공모가 밴드를 기존보다 10달러씩 올린 42~4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SNS기업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했다.


최종 공모가는 주당 45달러로 결정됐다. 기업 가치도 42억5000만달러 수준으로 올라갔다. 지난해 회사 순익 1540만달러의 258배 수준이다.


◆국제 유가·금 등 동반 하락마감= 국제 유가가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하락마감했다. 국제 금 시세도 투자수요 감소 전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6달러 하락한 98.44달러를 기록했다.


석유 수요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달아 나오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금 시세는 뉴욕상업거래소 한하 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선물이 전 거래일 대비 3.40달러 내린 온스당 1492.40달러로 장을 마쳤다. 6월분 은가격 역시 17센트 하락하며 34.93달러까지 밀려났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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