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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달러와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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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4일부터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를 확인해야 한다. 다시 펀더멘털이 화두가 되는 셈. 동시에 하락세를 멈춘 달러가 강세로 돌아설지 잠시 숨고르기를 한 다음 재차 약세를 보일 지도 주목해야 한다.


월가는 4월 고용시장 상황이 3월에 비해 다소 악화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때문에 고용지표가 달러 약세를 부추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달러가 재차 약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달러가 결국 반등하지 못한다면 지난 이틀간의 상품 가격 급락도 주춤할 수 있다.

오사마 빈 라덴 사망을 계기로 달러 강세 전망이 대두됐지만 아직 달러는 추가 하락을 멈췄을 뿐 확실한 반등 흐름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다. 빈 라덴 사망 소식이 하락세는 멈췄지만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48달러선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증거금 인상 이슈로 급락한 은을 비롯해 기세등등하던 상품 가격의 급락은 달러 강세 반전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하지만 많은 월가 관계자들은 달러가 여전히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은 다른 무엇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다른 중앙은행들 간의 통화정책 차이는 결국 달러 약세를 초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인도 중앙은행가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하는 등 다른 모든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회수에 나서고 있는데 미국만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으니 시장에 달러가 넘치는 상황이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게다가 5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유럽중앙은행(ECB)은 매파적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능하지만 6월 내지 7월에 추가 인상이 있을 것이고 따라서 5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신호를 내비칠 것으로 월가는 예상하고 있다.


오전 8시15분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지난달 민간 부분 일자리 변동을 공개한다. 날씨가 풀리면서 ADP 고용지표는 노동부 고용지표와 비슷한 수치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ADP에 앞서 또 다른 민간 고용정보업체 챌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도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공개한다.


오전 10시에는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지난달 서비스업 지수를 공개한다.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가 이틀 연속 급락한만큼 오전 10시30분 발표되는 주간 원유재고도 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AOL, 켈로그, 타임워너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마감 후에는 일렉트로닉 아츠(EA), 메트라이프, 뉴스코프, 홀푸즈 마켓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에 대한 보고서를 주제로 뉴멕시코 주립 대학교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피셔는 현재 투표권을 가진 FRB 인사들 중에서도 매파적 성향을 지니고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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