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29일 LG전자에 대해 소비자 가전 회사로서의 낮은 실적 가시성이 주가 상승에 제한요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프리미엄 가전업체로서 재조명하기 위해서는 3%대 영업이익률을 회복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신사업의 손익분기점 도달과 MC사업부의 흑자전환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이 두 가지가 가시화될 때까지는 박스권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1∼2%대의 낮은 영업이익률은 과거 우리가 기대했던 LG전자의 프리미엄 완제품 업체로서의 성적표와 괴리가 크다"면서 "3% 이상 영업이익률을 기록해야 경쟁업체들의 도전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특히 전통적으로 2분기 말부터 3분기 초에 LG전자의 주가는 연간 고점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3분기 실적에 대한 방향성을 면밀히 검토해 볼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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