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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차, 전국에 프리미엄급 매장 6곳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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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거센 공격 맞서 서울 강북 등에 설치

단독[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입차 럭셔리 매장에 버금가는 프리미엄 지점 6곳을 전국에 설치하기로 했다. 올해 선보인 '모던 프리미엄'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8일 이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6곳의 대표 지점을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현대차'하면 떠올릴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6개 주요 도시에 현대차를 대표하는 매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다만 영업소를 늘리는 게 아닌 기존 지점을 확장이전하는 방안에 초점이 맞춰진다. 회사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400여개의 매장이 있다"면서 "추가하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매장의 모델은 수입차다. 수입차 매장처럼 2~3층으로 된 단독 건물에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가 프리미엄 매장 설치에 나선 것은 이미지 쇄신과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올해 내수시장점유율 50% 달성을 목표로 세웠는데, 수입차 붐이 예상 외로 거세다"면서 "요즘 현대차의 가장 큰 적은 수입차"라고 토로했다.


국내 수입차 판매가 올해 사상 최초 10만대 돌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여기에 맞설만한 위상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프리미엄'을 내세운 만큼 수입차의 고급차 이미지로 높일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제품의 품질 뿐 아니라 서비스 품질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모던 프리미엄'이라는 새 BI(비즈니스 아이덴티티)에 걸맞게 '고객과의 접점'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견해다.


정 부회장은 매장 변신을 통해 회사 이미지도 바꿀 방침이다. 최근 정 부회장은 '사랑받는 기업'을 화두로 제시하고 회의 때마다 이를 언급하고 있다. 많이 팔아 매출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갖고 있는 기업의 이미지가 긍정적이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프리미엄 매장은 현대차 이미지 쇄신의 '첨병'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서울에 설치될 프리미엄 매장을 강남이 아닌 강북 도심인 4대문 안에 설치하기로 범위를 좁혔다. 완성차 업체들이 강남 수입차 전시장이 즐비한 도산대로에 대표매장을 갖는 것과 달리 강북 지역을 선택한 것은 이례적이다. 현대차만의 차별화 방법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의 프리미엄 이미지는 강북과 더 부합되는 것 같다"면서 "수입차 매장과 떨어져 있는 것도 일종의 전략"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시설이 노후화된 지점에 대해 개ㆍ보수 및 이전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는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적극 나설 방침이지만 서두르지 않을 전망이다. 매장 규모와 이전 비용 등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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