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혁신기업 밀어줄 법·제도부터 혁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0초

이노비즈협회, '10년의 성과와 미래' 토론회

"혁신기업 밀어줄 법·제도부터 혁신" 이수태 이노비즈협회 회장
AD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혁신전문기업(가칭)' 육성 프로젝트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하 이노비즈협회)는 12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이노비즈기업 10년, 그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열었다.

올해 2월 이수태 이노비즈협회 신임 회장이 벤처기업과 이노비즈기업 등을 아우르는 혁신형 전문기업을 만들겠다면서 의지를 불태운지 두 달 만이다.


당시 이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협회 스스로 혁신형 전문기업 기준을 만들어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혁신전문기업 육성법' 제정 한 목소리= 이날 토론회에는 나도성 혁신기업발전연구소장을 비롯해 김경환 성균관대학교 교수, 서정대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혁신형 전문기업의 필요성과 육성법 제정 등 법적 근거 마련을 강조했다.


중소기업청 차장을 역임한 나 소장은 "창업 후 10년이 지난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성장정체기에 진입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며 "예비 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혁신형 전문기업과 관련된 제도와 법적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노비즈협회에 따르면 이노비즈 기업의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2억원, 6억원으로 일반 중소기업 38억원, 2억원 보다 높다. 한국형 히든챔피언 34개 업체 중 26개가 이노비즈기업일 만큼 성장성도 인정받은 상태다.


김경환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혁신형 기업은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 고용, 수출기여도 등이 약 3배나 높다"며 "이들 기업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최대 과제인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좋은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 '중견기업 육성' 위해 꼭 필요한 과제= 이노비즈 기업이 지난 한 해 동안 신규로 창출한 일자리는 3만9000여개에 달한다.


중소기업연구원이 2005~2008년 동안 이노비즈기업 4683개를 대상으로 고용분석을 한 결과, 고용증가 기업 2505개가 신규 창출한 일자리는 6만4366개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동안 고용증가 기업 비중은 벤처기업과 경영혁신형기업보다 10~25% 정도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서정대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성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은 일자리 창출의 기반 구축과 경제 성장을 위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하다"며 "이노비즈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증진시키고 이를 제약하는 장애를 제거하는데 정책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