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자시硏 "헤지펀드가 시장 효율성 높일 것"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분산투자 효과 높아 투자자 후생 증진 기여
운용업자 수익구조 개선 및 외환시장 쿠션 역할도 '기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정부가 사모펀드 규제체계 개편을 골자로 하는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 의사를 밝힌 가운데 헤지펀드가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5일 "헤지펀드의 순기능은 크게 투자자 후생 증진과 시장 합리성 제고로 압축된다"면서 "이 같은 순기능들이 헤지펀드의 위험성에 의해 희석되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헤지펀드의 운용전략이 기본적으로 시장에 존재하는 차익거래의 기회를 포착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만일 비합리적인 투자자들이 군집행위를 보인다 하더라도 헤지펀드와 같이 적극적으로 차익거래를 수행하는 투자자들이 있는 한 자본시장은 효율적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헤지펀드는 운용성과가 우월할 뿐 아니라 펀드 수익률이 주식시장 지수 수익률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면서 "헤지펀드의 경우 성과보수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운용업자에 의해 야기될 수 있는 대리인 문제가 상대적으로 낮고, 그 결과 우월한 전문성과 정보력에 근거해 운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헤지펀드 도입이 국내 자산운용사 및 자문사 등 운용업자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넓혀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운용사와 자문사들이 유사한 상품으로 경쟁하면서 수수료 및 보수 하락 등 수익구조 악화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헤지펀드 시장이 열리게 되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던 소규모 운용회사들이 성과보수라는 강력한 인센티브 체계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헤지펀드 시장이 확대될 경우 해외 헤지펀드의 일시적인 자금유출입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도 제기했다.


김 연구위원은 "그간 국내 금융시장 여건이 악화될 때마다 해외 헤지펀드들의 자금유출과 그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면서 "국내에 설립될 헤지펀드들이 차익거래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외국계와 얼마든지 방향성이 다른 투자행위를 실행해 어느 정도의 쿠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헤지펀드 도입을 반대하는 논거는 헤지펀드에 의해 야기될 가능성이 있는 금융시스템 위험"이라면서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금융위기 이전의 미국처럼 헤지펀드 및 그 운용자를 공적 규제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했을 경우에 발생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논의되고 있는 헤지펀드 도입은 기본적으로 펀드 및 운용자를 공적 규제대상에 포함하고 금융시스템 위험에 미칠 영향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체계가 바탕이 될 것"이라면서 "규제수준도 미국 및 EU에서 강화되는 수준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1999년말 약 4600억달러 수준이던 글로벌 헤지펀드 자산규모는 금융위기가 시작되던 2007년 말 약 1조8700억달러로 4배 이상 커졌다. 보스턴 컨설팅그룹은 향후 헤지펀드 자산규모가 연평균 10% 내외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