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日 품귀에 '눈물' vs 中 짝퉁에 '한숨'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3·11 일본 강진' 이후 자동차 부품난 두 얼굴

日 품귀에 '눈물' vs 中 짝퉁에 '한숨' 중국 정부 직원이 짝퉁 부품을 판매하는 직원을 단속(왼쪽)한 뒤 압수한 물건들을 수거해가고 있다(오른쪽).
AD

日 품귀에 '눈물' vs 中 짝퉁에 '한숨' 3월11일 강진에 이어 쓰나미가 덮치기 직전 나토리 지역의 위성 사진(왼쪽)과 직후 사진(오른쪽).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정품 가뭄에 애타는 일본 vs 짝퉁 활개에 속타는 중국'

'3ㆍ11 강진'으로 자동차 부품 생산 시설이 파괴되면서 극심한 부품난이 이어지는 일본과 달리 중국에서는 짝퉁 부품이 활개를 치는 등 양국 시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부품 시장에서 짝퉁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대모비스가 중국을 찾아 현황을 파악한 결과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북경이 자랑하는 자동차 부품 도매 시장 '오방교'에서는 현대모비스나 만도, 한라 등 국내 브랜드를 흉내낸 짝퉁 부품들이 날개돋힌 듯 판매되고 있었다. 현장을 찾았던 한국 기업의 한 관계자는 "정가의 30% 수준에 모비스 브랜드의 램프나 범퍼 등이 팔리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단속을 하지만 역부족"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중국은 지난 해 신차 판매 대수가 1806만대를 기록, 전년 대비 32.4% 증가하면서 미국을 제치고 2년 연속 세계 1위를 고수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덩달아 짝퉁도 활개를 치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의 피해도 심각해 현대모비스의 경우 지난 해 피해액이 200억원 정도로 집계됐다. 하지만 단속되지 않은 규모를 고려하면 실제 피해액은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모비스는 현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분기별로 단속하던 것을 수시 단속으로 바꾸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광조우와 상주 등지에서 짝퉁 부품들이 제작돼 북경으로 몰려들고 있다"면서 "게다가 짝퉁 판매 상인들이 단속반들에게까지 거칠게 저항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짝퉁도 문화'라는 중국 내 인식이 느슨한 단속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중국이 짝퉁 부품 활개로 몸살을 앓는 것과 달리 일본은 3ㆍ11 강진 여파로 부품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 부품 수출 규모는 연간 5조6000억엔(약 700억달러)에 달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토요타는 일본 내 조립 공장 조업 재개 시기를 당초 16일에서 22일로 미뤘다. 지금도 생산라인을 가동할 수 있지만 부품 공급이 재개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혼다, 닛산 등도 부품 수급이 어려워 며칠 더 공장을 세워놔야 할 처지다. 미국ㆍ인도 등에서 가동 중인 일본 자동차 생산 공장들도 엔진, 트랜스미션 등 일본서 공급받는 핵심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정상 조업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국내 자동차 기업들도 부품 품귀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현대ㆍ기아차는 일본산 부품 사용이 변속기 등에 제한된 데다 아직은 재고가 넉넉하지만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GM과 르노삼성도 재고 물량이 바닥나는 이달 말부터 생산 차질을 우려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