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메리츠화재의 목표주가를 1만54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분할 뒤에 사면 늦다는 판단이다.
성용훈 애널리스트는 "'분할 후' 메리츠화재만을 보유하는 것이 더 낫다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이는 오판"이라며 "변경상장 및 재상장 당일 시초가의 상하한폭(상한 +100%, 하한 -50%)을 고려할 때 '분할 후' 메리츠화재는 적정가치에서 시초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과거 메리츠화재의 성장성이 시장에서 인정받던 시기의 수정P/B가 2.9배였던 점을 고려하면, '분할 후' 메리츠화재를 변경 상장된 다음에 매수하겠다는 생각은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당면한 업황은 과거 보험주의 성장성이 각광받던 시기와 매우 유사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분할 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로 각각 1만9100원과 6300원을 제시했다.
분할 후 메리츠화재의 5년평균 수정ROE가 25.7%로 상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규모열위에 대한 20% 할인을 적용하더라도 Target P/B 2.0배 적용에 부담이 없다는 분석이다.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 산정은 예상 NAVPS에 40%할인을 적용한 수치로 목표주가 대비 FY11F 배당수익률이 6.5%라는 점에서 하방 경직성은 담보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메리츠화재의 지주사 전환 본인가를 결의했다. 메리츠화재는 오는 25일을 기점으로 약 7:3의 비율로 사업부문과 지주사로 인적 분할된다. 매매거래 정지기간은 3월 23일부터 4월 8일까지이며, '분할 후' 메리츠화재는 4월 11일 변경상장, 메리츠금융지주는 5월초 경 국내 최초의 보험지주회사로서 재상장 될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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