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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낙진 발생, ‘이렇게 대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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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안전판단 금물… “비상시 행동요령 숙지해야”

지진·낙진 발생,  ‘이렇게 대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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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일본에서 발생한 이번 대지진은 지진관측 사상 역대 4번째 규모다. 수십년간 지진과 쓰나미에 철저히 대비해왔던 일본도 예상치 못한 강진에 무릎을 꿇었다.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인한 방사능 누출도 새로운 재앙으로 찾아왔다. 한국 정부는 일본에서 발생한 방사능 누출이 한국에 미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반도에 지진으로 인한 2,3차 피해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지진과 낙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각 상황별 대피요령을 살펴본다.


◇지진발생… ‘실외’가 더 위험

지진이 발생했다고 성급하게 건물 밖으로 뛰어나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진동으로 인해 유리창과 간판 등이 떨어져 2차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정도다. 실내에 있을 경우에는 책상 밑과 같은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곳으로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문을 열어놓아 출구를 미리 확보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한다.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아파트는 지진으로 문이 틀어져 개폐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실외에 있을 경우에는 낙하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는게 우선이다. 넓은 곳으로 대피하거나 빌딩가에 있을 때에는 상황에 따라 건물안에 들어가는 것이 안전할 수도 있다.


블록담이나 자판기, 대문기둥 등은 멀리해야한다. 땅이 크게 흔들리고 몸을 지탱할 수 없게 되면 무엇인가 기대고 싶어지는 심리가 작용한다. 하지만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블록담이나 대문기둥이 무너져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사례가 많다.


화재 가능성도 높다. 지진 발생시에는 소방차에 의한 화재진압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결국 개개인의 노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한다는 이야기다. 지진 발생시 사용 중인 가스레인지나 난로 등의 불은 바로 끄고 발화됐다면 1~2분내에 소화해야한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백화점이나 극장 등은 혼란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크다. 최대한 몸을 숙여 대피하고 엘리베이터 사용은 하지 말아야한다. 운전 시에는 갓길에 주차한 뒤 창문은 닫고 키를 꽂아 둔 채로 신속히 대피해야한다.


◇방사능 낙진 ‘외부노출’ 금지


방사능 낙진시에도 건물밖으로 나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공기 중으로 낙진이 퍼지기 때문에 외부 노출은 피해야한다.


방사선 피폭을 줄이기 위해서는 콘크리트 건물 지하 또는 건물의 중앙이 안전하다. 창문 밖에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란색 수건 또는 옷을 걸어놓는다.


오염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문과 창문 틈은 테이프 등으로 막는다. 에어컨과 환풍기는 반드시 꺼야한다. 실외에 있을 경우 낙진이 떨어지면 우산 또는 우의로 몸을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확인되지 않은 음식물 섭취도 피해야한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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