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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임원이직, 필요한 건 능력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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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임원이직, 필요한 건 능력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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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이직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신을 인정해준 회사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건 행운이 아닐까요."

11일 서울 삼성동 커리어케어 본사에서 만난 서혜진 수석컨설턴트는 "이직은 또 다른 기회"라며 보다 적극적일 것을 주문했다. 8년차 헤드헌터인 그녀는 임원급 이직을 주로 담당해 왔다.


"이직을 망설이다가 좋은 기회를 놓친 경우를 많이 봤어요. 임원급이라면 주로 회사 내에서 좋은 평을 들어 왔던 분들이니 굳이 이직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것이죠. 나중에 승진이 안되고 저에게 연락 주신 분들만 여럿입니다. 물론 기회는 사라진 후고요."

서 컨설턴트는 이직을 원한다면 헤드헌터 관계자들을 만날 것을 추천한다. 중요한 이직 의뢰는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과 직접 만나 정보를 얻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비공개로 진행하길 원하는 경우가 많아요. 업계에서 소문나면 좋을 게 없으니까요. 사실 저희 같은 헤드헌팅 회사에 건의를 하는 것 자체가 조용히 진행하길 원하기 때문이니까요. 이런 비공개 정보는 직접 찾아다니지 않으면 확인하기 어려운 것들이지요."


임원급 이직에 중요한 건 소위 스펙이 아니다. 이직 후 얼마만큼 업무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학벌 같은 스펙을 신경쓸 필요가 없는 이유다.


"평판조회 과정에서 편입사실이 밝혀진 후보자가 있었어요. 저희는 의뢰사가 거절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직에 성공하더라고요. 업무 이해도가 워낙 높아서 좋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중요한 건 조직을 얼마나 잘 이끌고 사업성과를 내느냐지, 무슨 대학을 나왔느냐가 아니니까요."


서 컨설턴트는 평판조회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임원은 능력이나 네트워크만 필요한 게 아니다"며 "인성 같은 내면이 중요한 게 임원인 만큼 평소 관리에 신경쓰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원들은 최근 10년치까지는 평판조회가 이뤄집니다. 주변인들, 예컨대 직장 동료나 거래사 등을 통해 정보를 얻지요. 평판은 다각도로 이뤄집니다. 평소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결격 사유가 나오게 마련이죠. 임원이라는 직책이 갖는 무게감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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