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LIG투자증권은 POSCO의 대한통운 인수 참여와 관련 인수합병(M&A)와 주가의 악연이 되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2만원 유지
POSCO는 지난 4일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입찰참가의향서(LOI) 제출했다. 향후 일정은 오는 25일 예비입찰자 선정, 5월 13일 본입찰 접수, 5월 1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7일 "대한통운 인수 참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IG증권은 공격적인 M&A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수 참여가 주가 하락 요인이라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주가가 PBR 1.1 배로 하방경직을 보이는 수준까지 하락했고, 국제 시황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글로벌 성장에 따른 물류업체와의 시너지가 일정부분 인정되고, 대한통운 인수시 사업 연관성이 낮은 택배부문을 분리 매각할 경우 인수 부담이 경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통운의 POSCO 관련 매출은 940억원으로 추정했다.
LIG증권은 POSCO의 국내외 생산 증가와 대우인터내셔널의 삼국간 거래 확대에 따른 물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과거 언론보도와 지난해 실적발표회 등을 통해 철강업사업 및 대우인터내셔널과의 시너지를 위한 물류사업의 필요성과 대한통운 인수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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