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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석 “노래를 놓는 순간 시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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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석 “노래를 놓는 순간 시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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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목소리가 내 가슴에 들어왔다. CF 카피가 아니다. 바로 김준수, 정상윤과 함께 뮤지컬 <천국의 눈물>에서 베트남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 한국군 준을 연기하는 전동석에 대한 얘기다. 2009년 <노트르담 드 파리>(이하 <노담>)의 음유시인 ‘그랭구아르’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훤칠한 키와 고운 외모, 여린 듯 강단 있는 목소리로 소년과 남자를 오가며 1년 반 만에 4편의 뮤지컬과 1편의 연극에 출연했다. 하지만 뮤지컬 팬과 관계자들이 모두 주목하는 그의 가파른 상승곡선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지 않았다. 고교 시절 콩쿠르를 휩쓸던 성악 소년이 뮤지컬 <그리스>를 보고 “왜 이렇게 재밌냐”고 감탄하고, 해병대에서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우는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성장 드라마 같다. 놀랄 정도로 빠르게 많은 것을 이뤘지만, 앞으로 이룰 것이 너무나 많아 보이는 한 소년이자 청년의 성장, 그리고 꿈.

<#10LOGO#> <천국의 눈물>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개막 6~7개월 전에 캐스팅이 되었다고 들었다.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전동석
: 일단 캐릭터의 나이대가 맞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 나이대도 잘 맞았고, 전역한 지 얼마 안 되고 해서 재밌을 것 같았다. 거기다가 프랭크 와일드혼 노래가 워낙 좋으니까. 와일드혼의 노래는 팝적인 요소가 많지 않고 클래식한 느낌이 있어 잘 맞는 것 같다. CCM을 많이 부르다 보니 그쪽으로도 맞는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웃음) 난 재밌게 하고 있다.


<#10LOGO#> CCM?
전동석
: 군에 있을 때 1년간 노래를 못했었다. 교회도 잘 갈 수 없었다. 그러다가 그 이후 교회에서 CCM을 많이 부르게 됐다. 쉬다 부르니 소리 자체가 많이 가벼워졌고, 군대에서는 너무 힘드니까 교회에 가기만 하면 CCM을 열심히 불렀다. 그게 행복이었다. 그러다 보니까 발성 자체도 이렇게 빠진 것 같고.

“별로 주눅 드는 성격이 아니다”


전동석 “노래를 놓는 순간 시체가 될 것 같다” 전동석은 <노담>으로 데뷔한 이후 굵직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의 기반을 닦아가기 시작했다.


<#10LOGO#> 중3 때 성악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노래를 시작하기에는 늦은 나이가 아니었나.
전동석
: 2달 연습하고 예고에 들어갔다. 예고에 들어가는 건 생각보다 쉽다. 남자가 거의 없다 보니 무용과에 지원하는 남자들은 다리찢기만 하면 된다. 성악과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이라면 다 떨어졌겠지만 지방엔 노래하는 친구들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운 좋게 들어갔다.


<#10LOGO#> 그런데 ‘충북예고 강동원’으로 불리고 (웃음) 콩쿨도 휩쓸며 화려한 학창시절을 보냈더라.
전동석
: 고2 때였는데 고등학생이 학교 다니기가 힘들었다. 으하하하. 부산 콩쿨을 나갔는데 100명이 쫓아와서 반주자랑 도망 다니고. 콩쿨인데 사람들이 앞에서 다 촬영을 하니까 집중이 안 돼서 3등을 했다. (웃음) 정말 그때는 콩쿨을 나가면 1등을 했다. 2학년이 3학년을 다 이겼다. 서울예고 다니던 애들을 봐도 서울에 있으면 뭐하나 싶을 정도로 자신감 충만일 때였고, 짱이다 싶었지. (웃음)


<#10LOGO#> 이후 한예종 입학과 뮤지컬 <노담> 데뷔까지 단숨에 쑥쑥 커와서 실패가 없는 인생처럼 보이기도 한다.
전동석
: 계속 콩쿨 1위를 하다가 고3 때 한양대 콩쿨을 나갔는데, 예선탈락을 했다. 그때도 혼자서 심사위원들 다 사기다, 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엄마가 “너 연습했어?”라고 하시는데 정말 연습을 하나도 안 했더라. 계속 1등만 하다 보니 그 자리는 항상 내 것인 줄 알고 그렇게 간 거다. 그 이후 부르던 노래를 다 바꿨다. 1등을 하고 고음이 너무 잘 나오다 보니까 그동안 제일 어려운 노래들만 했었다. 베르디의 곡들은 40대가 불러야 하는 노래인데 열 몇 살짜리가 그 노래를 불렀던 거지. 일반 콩쿨에서는 심사위원들이 대단히 여겼겠지만, 대학에서 나를 가르칠 심사위원들이 볼 때는 너무 일찍 커버렸다 싶은 거고, 소리가 너무 익어서 금방 죽을 놈이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이후 노래를 다 모차르트 곡으로 바꾸고, 고3 때부터는 레슨 없이 혼자 했다. 선생님은 그냥 베르디 노래를 하라고 했고, 나는 내 나이대에 맞지 않다고 얘기하면서 싸웠다.


<#10LOGO#> 그런 고집 있는 성격이나 제법 묵직한 목소리는 고운 외모에서 상상할 수 있는 이미지들을 비껴간다. 반전의 느낌도 있고. 지난번 <김준수 뮤지컬 콘서트>에서도 우베 크뢰거와 함께 부른 ‘그림자는 길어지고’는 굉장히 강렬한 느낌이라서 많은 이들이 놀랐었다.
전동석
: 다들 굉장히 미성에 예쁘게 노래를 부를 거라고 생각한단다. 근데 파워풀하니까, 내 입으로 파워풀하대. 으하하하. 얼굴에 비해 파워풀하다 보니 놀라는 것 같다. 그래서 해병대를 갔나? (웃음) 주눅 드는 성격도 아니고. 그래서 후기 같은 것도 잘 안 본다. 잘못된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가 상처 받으니까. <노담> 할 때 ‘뭔데 무대에 서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난 그때도 별로 느낌도 없고 그런 말이 다가오질 않았다. 굉장히 구체적으로 쓰는 후기들을 너무 신기하게 봤던 것 같다. 대단하시다 어떻게 이렇게 쓰지? 라고. (웃음)


<#10LOGO#> 해병대 출신이라는 것도 늘 그런 이유 때문에 따라다니는 것 같은데, 많고 많은 군대 중에 왜 해병대였나.
전동석
: 항상 뭐든지 1등을 하는 게 좋다. 힘든 것도 제일 힘들고, 노는 것도 제일 재밌게 놀고. (웃음) 원래는 세 군데 중에서 선택하려고 했다. HID라 불렸던 정보사령부랑 특전사랑 해병대. 정보사령부는 과거 실미도부대 같은 건데, 훈련 자체가 200만 볼트 전기가 흐르는 곳을 뛰어넘고 그런 것들이다. 그 사람들에게는 모든 게 다 살인무기가 된다. 젓가락 탁 던져서 빡 꽂히고. (웃음) 어쨌건 지원해서 가는 곳인데 휴가가 4년간 딱 한 번 있다더라. 거기다가 아버지가 극구 반대 하신 거지. 그래서 특전사랑 해병대 중에서 선택을 해야 됐는데 막상 HID를 안 간다고 하니까 4년을 가기가 싫은 거다. (웃음) 그래서 해병대 가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해병대는 집에서 아무 말도 안 하시더라. (웃음)


<#10LOGO#> 그런 군대에서 성악이 아닌 뮤지컬을 해야겠다라고 결심했다고.
전동석
: 군대에서 근무를 서다 보면 생각이 많아진다. 전역한 이후에도 성악을 쭉 하게 되면 너무 장기가 되고, 그동안 부모님이 뒷바라지 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 유학을 가게 된다고 해도 지금 외국에 나가 있는 선배들 보면 5-6년 있다가 그냥 들어오는 형님들도 있다. 성악은 맨 위에 있는 사람이 되어야 성공하는 건데,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돈도 못 벌고 아무것도 못되고 외국 나갔다 와도 그냥 강사만 하다가 끝낸다. 군에서 볼 때 내가 원하는 건 그런 모습이 아닌 것 같았다. 전역하고 효도할 생각도 커지다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고. 그리고 발성 자체도 녹음해서 들어봤는데도 이쪽에 더 맞더라. 1년 동안 노래를 하지 않다가 하게 되니 나도 모르게 발성이 바뀌어 있었다. 그때는 정말 신실하게 교회를 다닐 때라서 하나님의 뜻이구나, 라고 생각했지. (웃음)


<#10LOGO#> 그럼 그 이전엔 뮤지컬에 관심이 있었나.
전동석
: 사실 아-무 생각도 없었다. 대학교 1학년 때 <그리스>를 봤는데, ‘왜 이렇게 재밌냐’ 감탄하면서 나왔다. (웃음)


“내 길은 이 길이다”


전동석 “노래를 놓는 순간 시체가 될 것 같다”

<#10LOGO#> 전역 후 처음 본 오디션에서 큰 무리 없이 합격해 뮤지컬에 데뷔했다. 한예종 성악과의 경우엔 양준모를 제외하고는 뮤지컬을 하는 학생들이 없는데 학교의 반응은 어땠나.
전동석
: (양)준모 형의 경우엔 학교를 졸업하고 뮤지컬을 한 케이스였고, 나는 학교를 다니다가 데뷔를 했으니 학교에서 선택을 하라 했다. 뮤지컬을 하겠다고 했더니 받고 있던 성악클래스에서 빠지라고 했다. 나를 응원해줄 줄 알았는데 만나기만 하면 안 좋은 얘기를 하시더라. 그런데 알고 보니까 그 교수님만 그런 거였다. 다른 선생님들은 거기서 열심히 하라고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


<#10LOGO#> 교수님이 많이 아끼셨나 보다.
전동석
: 재밌었는데 내 길이 이 길이니까.


<#10LOGO#> 그런데 작년에 연극 <연애희곡>을 한 게 의외였다. 장르 자체가 코미디이기도 했고, 뮤지컬을 좀 더 하다가 할 수도 있었을 것 같았는데.
전동석
: 연극을 통해서 모든 걸 다 배웠다고 해야 되나. 연기나 자신감이나 어린 나이에 밀도를 좀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공연 하루 전날까지도 어떻게 해야 되나 그 생각뿐이었다. 워낙 말이 많았으니까. 사람들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하는 거다. 나도 힘들어 죽겠는데. (웃음) 그래서 그냥 깔고 가자 했다. 연극하자고 했을 때 나도 좀 더 뮤지컬을 하고 하겠다라는 말을 했는데, 형들이나 연출님이 지금 해도 욕먹고 몇 년 뒤에 해도 욕먹는 거 어린 나이에 욕먹고 배우는 게 낫지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다 맞았다.


<#10LOGO#>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대극장 공연을 주로 해왔는데, <연애희곡>은 소극장 공연이었다. 관객의 리액션을 즉각적으로 받는다는 건 어떤 느낌이었나.
전동석
: 관객이 바로 앞에 있다는 게 너무 재밌었고 하다 보니까 아쉬워지더라. 관객들이랑 눈이 마주칠 때가 있는데 그게 참 재밌더라. (웃음) 딱 마주치면 좀 있다가 관객이 눈을 먼저 피하는데 옆 사람한테 “계속 쳐다봐 쳐다봐” 하는 소리까지 들리고. (웃음) 거기다가 연극 자체가 코미디였으니까. (김)성기 선배님이 너무 웃기셔서 둘이 눈만 마주치면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 매 공연마다 손잡고 기도하고 올라갔다. 항상 눈을 못 마주치고 연기를 했는데 또 어깨 흔들리는 거 보면 그게 웃겨서 또 웃고. (웃음)


<#10LOGO#> 같이 작업하는 선배들이 굉장히 예뻐하는 것 같다. (웃음)
전동석
: 무슨 면을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형님들이 항상 좋아해준다. 잘 챙겨주고 술도 많이 먹이고. (웃음)


“내가 만든 준은 신비주의였다”


전동석 “노래를 놓는 순간 시체가 될 것 같다”


<#10LOGO#>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1년 반 전에 <노담>으로 데뷔한 곳이었다. 주연으로 다시 그 무대를 밟았는데 <천국의 눈물> 무대에 처음 섰을 때 어떤 기분이 들던가.
전동석
: 하아, 정말 떨렸다. 그 생각이 떠올라서. <노담> 첫공 때 1막이 기억이 안 난다. 처음 ‘대성당들의 시대’를 부르고 나왔는데 그냥 가만히 서 있었다. 그 이후에 뭘 뿌리는 게 있었는데 (박)은태 형이 끌고 가서 그거 쥐여주고, 뿌리라면 뿌리고, 나가라면 나가고. 유체이탈 같은 상태였다. 다행히 연습을 많이 해둬서 노래는 자동으로 했는데 너무 긴장을 많이 했다.


<#10LOGO#> 김준수, 정상윤과 함께 한국군 준 역을 맡았다. 두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군생활이 아직 익숙하고, 나이대도 맞는데 전동석만의 준은 어떤 인물인가.
전동석
: 음... 신비주의? (웃음) 처음에는 신비주의로 가려다가 자꾸 린만 보면 계속 흔들리는 거다.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신비주의고 뭐고 없는 거지. 시크하게 있으려고 했는데 작가다 보니까 궁금증이 유발했고 과거를 듣다 보니까 만나게 된 거다. 사실 집에 바래다주는 건 군인은 다 여자를 좋아하니까. 좋아해서 그냥 쫓아간 거야. (웃음) 그런데 대단한 사람일수록 안에 뭐가 있기 마련인데 린이 그런 여자였고, 그 점에 반해서 계속 사랑하게 된 거다.


<#10LOGO#> 호감에서 사랑으로, 사랑에서 다시 이별로 다양한 감정을 표출해야 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작품 안 준과 본인이 가장 비슷한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
전동석
: 내 성격을 많이 투영하진 않았지만, 원래 장난기가 좀 많다.


<#10LOGO#> 앞으로도 <천국의 눈물>처럼 한 작품을 책임지는 타이틀롤을 주로 하게 될 텐데 가장 걱정인 부분은 무엇인가.
전동석
: 난 노래, 연기 다 부족하다. 하나씩 채워가야 한다. 죽을 때까지 숙제일 것 같다. 그래도 자신감만큼은 세계 최강이라고 생각하는데, (신)성록이 형보다는 아닌 것 같다. (웃음)


<#10LOGO#> 언젠간 꼭 해보고 싶은 작품이 있나.
전동석
: <지킬 앤 하이드>랑 <오페라의 유령>. 모두의 꿈인 것 같다. <지킬 앤 하이드>의 경우 하이드는 노래나 주변 정황상 부각될수밖에 없도록 짜여진 부분이 많다 보니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지킬을 각인시켜 보고 싶다. 지킬 앤 지킬이면 더 멋있지 않을까? 그리고 무슨 작품을 하든 이 작품, 이 캐릭터는 전동석이다, 라는 걸 만들고 싶다. 몇 번의 앵콜을 해도 나를 잊지 못하게. 작품 하나하나 할 때마다 제대로 만들고 싶은 거다.


<#10LOGO#> 올해 소속사에 들어갔다. 뮤지컬 외적인 활동도 하겠다는 의지인가.
전동석
: 연극도 뮤지컬도 그런 것처럼 연기적인 디테일이 다르니까 재밌을 것 같다. 경험을 해보고 싶다. 근데 뮤지컬은 절대 놓지 않을 거다. 노래는 꼭 해야 되니까.


<#10LOGO#> 노래를 하기 때문에 뮤지컬을 놓지 않겠다는 것인가.
전동석
: 노래부터 시작해서 말 그대로 노래쟁이고 노래를 제일 사랑하니까. 노래를 못하면 너무 힘들다. 작년 신종플루가 유행했을 때 다행히 예방을 해서 걸리진 않았는데 고음이 안 나서 노래를 2주간 못했다. 그때 정말 죽고 싶었다. 제일 친한 친구 중 성악 하는 친구가 있는데 전화해서 노래할 수 있는 걸 감사히 여기라고 그랬다. 난 정말 노래를 못할 줄 알았다. 노래를 못하니까 내가 사는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그걸 놓는 순간 시체가 될 것 같다. 뮤지컬을 놓으면.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장경진 three@
10 아시아 사진. 채기원 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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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오스테드
    (하)오스테드 "韓 기업과 글로벌 해상풍력 협력하고파"

    "오스테드는 전 세계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서 한국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지난달 21일 대만 타이베이 신이구에 있는 오스테드 아태지역 본부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덴마크 국영 기업인 오스테드와 대만 해상풍력과의 인연은 깊고도 넓다. 오스테드는 대만 최초의 해상풍력단지인 포모사1 개발에 참여한 데 이어 2024년에는

  • 25.04.0107:30
    (상)원전 가동 중단 코앞…불안한 기업들
    (상)원전 가동 중단 코앞…불안한 기업들 "전력부족사태 온다"

    편집자주대만은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는 ‘에너지 섬’이라는 점에서 한국과 닮아 있다. 반도체 등 첨단 제조 산업이 국가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주변국의 공격 위협에 항시 노출돼 있다는 점에서도 유사하다. 한국과 대만 정부는 서로의 에너지 정책을 참고하기도 한다. 대만은 5월17일이면 마지막 남은 1기의 원전의 가동을 멈추면서 완전 탈원전 국가로 변모한다. 원전의 빈자리는 태양광, 해상

  • 25.04.0107:30
    (상)대만 능원서 부서장
    (상)대만 능원서 부서장 "핵융합·SMR 관심있게 보고 있다"

    "대만도 핵 관련 기술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안전성이 확보되고 핵폐기물 이슈가 해결된다면 ‘새로운 핵기술’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즈웨이 대만 경제부 능원서(能源署·에너지청) 부서장은 지난달 21일 타이베이 경제부 회의실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대만 정부는 탈원전 이후에도 새로운 원자력 기술 발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은 5월17일 현재 가동 중인

  • 25.04.0609:01
    이상돈 "국민의힘 플랜B가 없다…변화에 한계"
    이상돈 "국민의힘 플랜B가 없다…변화에 한계"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8 대 0으로 파면됐다. 한국 정치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대통령이 파면됐다. 불행한 역사다. 지난 4일 오후 3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이상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플랜B가 없다"며 변화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이 8:0으로 파면됐다.영어로 표현하면 심플 앤드 클리어다.

  • 25.04.0608:00
    파나마 운하 둘러싼 미중 패권대결…난처해진 홍콩재벌
    파나마 운하 둘러싼 미중 패권대결…난처해진 홍콩재벌

    최근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홍콩 재벌 리카싱 회장이 양국의 압력 속에서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리카싱이 이끄는 CK 허친슨 그룹은 파나마 운하 항구 2곳의 운영권을 미국 투자기업 블랙록에 매각하려 했으나, 중국 정부의 강력한 압박으로 최종 계약 단계에서 보류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비즈니스 거래를 넘어 글로벌 해양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치열한 경쟁의

  • 25.04.0508:00
    中, 반년만에 대만포위 재개…트럼프 관세공격에 맞대응
    中, 반년만에 대만포위 재개…트럼프 관세공격에 맞대응

    중국이 6개월 만에 대만 포위 훈련을 재개하면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전 세계를 향해 상호 관세를 발표한 시점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독충'으로 표현하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대만군에 따르면, 자국 해안 일대에서 발견된 중국 함선은 군함 13척, 경비정 4척을 포함해 총 71척에 달했다. 또한

  • 25.04.0110:59
    3선 도전 벌써 언급한 트럼프…"루스벨트도 4선 했다"
    3선 도전 벌써 언급한 트럼프…"루스벨트도 4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고작 2개월여 만에 3연임 도전에 나설 것임을 시사해 미국 정계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연임이 가능한 방법이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 헌법의 대통령 임기 제한 조항을 우회할 수 있다며 자신감까지 내비쳤다. 미국의 대통령은 수정헌법 22조에 따라 3연임을 금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해 한 차례 대통령직을 수행했고, 이후 조 바이든

  • 25.03.3008:01
    이낙연 "사법리스크 끝났다는 건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의 이미지 조작"
    이낙연 "사법리스크 끝났다는 건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의 이미지 조작"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오후 3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1시간 동안 출연했다. 인터뷰 전문과 영상은 2일 오전 9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5개 재판 중 가장 간명했던 것이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이다. 5개 재판 중 죄질로 보면 가장 가볍다. 그것 하나 고등법원 판단이 나왔다고 사법 리스크가 끝났다는 것은 이재명 대표나

  • 25.04.0814:57
    은행장도 벌벌 떤다… '금융판 중대재해법'
    은행장도 벌벌 떤다… '금융판 중대재해법'

    #시중 은행 고위 임원 A씨는 올해 들어서 전국의 지점에서 올라오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매일 보고 받는 중이다. 책무구조도를 도입하면서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의 작은 지점에서 벌어지는 1000원 단위의 작은 계산 착오 문제까지 본인에게 책임이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라 신경 써야 할 일이 배로 늘었다. #정부 고위 관계자 B씨는 최근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날 때마다 책무구조도와 관련된 하소연을 듣는 일이 많아

  • 25.04.0806:10
    ④신한·우리,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농협·하나, 내부통제 문화 정착
    ④신한·우리,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농협·하나, 내부통제 문화 정착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은행장도 벌벌 떤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법①
    은행장도 벌벌 떤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법①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②"밑에서 몇백억 떼먹어도 책임지는 경영자 없어"
    ②"밑에서 몇백억 떼먹어도 책임지는 경영자 없어"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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