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스피, 외인의 귀환..단숨에 1970대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외인·기관 쌍끌이.. 기아차 사상 최고가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코스피지수가 단숨에 1970선을 회복했다. 전날 1920대로 떨어지며 1900선 지지를 의심하던 불안심리는 단숨에 상승추세 복귀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한국시장을 떠날 결심이라도 한 듯 꾸준히 팔기만 하던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세로 돌아섰고, 투신권도 대형주 중심으로 폭식했다. 지수가 급등하면서 악재 속에서도 긍정적인 뉴스들이 크게 들리기 시작했다. 월 경기선행지수가 13월만에 상승전환 했다는 뉴스가 귓전을 때렸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리비아 사태 중재 제안 소식도 비중있게 다뤄졌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42포인트(2.20%) 오른 1970.66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2억771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1289억원을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 포함해 63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포함해 217개였다. 지수도 급등했지만 모처럼 오른 종목 숫자도 내린 종목 수를 압도했다.

외국인이 1592억원을 순매수, 7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 6거래일동안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순매도 금액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순매수 전환 자체가 수급에 일조를 했다. 기관은 2694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중 1406억원이 투신권 순매수였다. 연기금도 8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088억원을 순매도, 모처럼 찾아온 주가 급등을 현금화 기회로 활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는 자동차와 조선주가 포함된 운송장비업종에 집중됐다. 이 업종에 대해 외국인이 1581억원, 기관이 114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덕에 운송장비업종은 3.59%나 급등했다.

가장 돋보인 종목은 기아차였다. 기아차는 6.63%나 급등 6만27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가총액도 24조9644억원으로 늘어났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2%대 후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차 3인방이 앞장서면서 자동차 부품주들도 동반상승했다.


조선주들도 모처럼 급등했다. 현대중공업이 3.31% 오르며 단숨에 43만원대 중반으로 올라섰고, STX조선해양은 4%대, 한진중공업은 5%대 급등했다.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3%대, 2%대 상승률을 보였다.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리비아 사태의 후폭풍을 가장 많이 맞았던 건설업종이었다. 건설업종은 이날 외국인이 46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487억원을 순매수한데 힘입어 4.37%나 급등했다.


현대건설이 6% 이상 급등하며 단숨에 7만6000원대로 올라섰고, GS건설과 대우건설은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림산업과 현대산업, 금호산업은 3%대 상승를로 장을 마감했다. 부도를 면한 진흥기업은 보통주뿐 아니라 우선주까지 동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역시 리비아발 모래폭풍에 휘청거렸던 항공주들도 반등에 합류했다. 아시아나항공이 4.94% 오르며 1만원대에 복귀했고, 대한항공도 3% 이상 올랐다. 바다의 한진해운도 4.30% 올랐다.


금융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은행권의 쌍두마차인 KB금융과 신한지주가 나란히 3%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삼성화재가 4%대, 삼성생명이 3%대 상승하는 등 보험주들도 좋았다. 증권주들도 상승대열에 합류했지만 상승률은 시장수익률도 따라잡지 못했다. 삼성증권이 4%대 급등한 것을 제외하고,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은 1%대 상승에 그쳤다. 한국금융지주의 상승률도 2.26%에 머물렀다.


AD

IT주들도 무난한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0.54% 상승마감한 것을 제외하고 특히 삼성그룹 계열 IT업체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제일모직이 6%대 급등한 것을 비롯해 삼성SDI와 삼성전기가 나란히 3% 이상 올랐다. 하이닉스도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계열 IT사들의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두 회사 상승를이 1%대에 머물렀고, LG이노텍은 상승률이 1%에도 못미쳤다. LG화학은 1.26% 오르며 전날의 급등세를 조심스럽게 이어갔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