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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삼성 "2020년 바이오제약사업 매출 1.8조 상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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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김태한 삼성 신사업팀장(부사장)은 25일 "2020년 바이오시밀러로 연 매출 1조80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었다"면서 "제대로 하면 이보다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를 위해 전략적인 해외투자자로 세계 톱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퀸타일즈(Quintiles)사와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한다. 2013년 상반기부터 우선 CMO(의약품 위탁생산)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2016년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제품을 본격 생산한다는 목표다.

삼성이 추진하는 바이오제약 합작사에는 삼성전자가 40%, 삼성에버랜드가 40%, 삼성물산이 10%, 퀀타일즈사가 10%의 지분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다음은 김태한 신사업팀장과의 일문일답

-삼성 바이오사업의 큰 그림은?
▲크게 3단계로 구상하고 있다. 첫번째 단계는 제조시설이다. 비교적 조기에 사업화가 가능하고 바이오제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플랜트를 지어서 CMO사업을 생각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나 유럽 의약품기구(EMA) 기준을 충족하겠다. 2013년 상반기 플랜트를 완공해 기존 해외 제약사 생산물량 수주 받아서 CMO사업을 추진하겠다.


2단계는 바이오시밀러다. 삼성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에서 1호 제품인 리툭산이 미국에서 로슈가 연간 60억달러 규모로 팔고 있다. 2016년부터 리툭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바이오시밀러를 대량생산해서 글로벌 마켓에 수출하겠다. 리툭산은 림프암과 류마티스 관절염에 필요한 제품이다.


3단계는 1단계 생산, 2단계 제품개발 능력을 합쳐 신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약은 10년, 바이오시밀러는 5~6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뿐 아니라 바이오신약을 만드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도 합작법인을 만들 것인지?
▲CMO는 합작을 했지만 바이오시밀러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합작파트너가 필요하다. 그러나 합작파트너와 합작에 대한 조건이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


-합작사에 에버랜드가 들어간 이유는?
▲삼성에버랜드가 다른 계열사와 비교할때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갈증이 남다르다. 신사업팀이 2008년 초 본격적으로 활동할 당시 에버랜드의 바이오 전문인력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에버랜드는 그린바이오 분야에 강하다. 에버랜드는 식품안전연구에 강하다. 에버랜드의 출발은 삼성자연농원이다. 그린바이오 전문인력이 많다. 이 인력들이 바이오 CMO 사업을 기획할 때 공동으로 진행했다. 또 화학플랜트를 할 때 배관, 설계, 시공을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에버랜드에는 이러한 전문 사업부가 있다.


-이건희 회장이 결정했나? 지시나 당부 있었나
▲사업을 기획한 것은 오래전부터다. 투자제안은 신사업추진단과 에버랜드 기획부분이 공동으로 했다. 바이오시밀러, 신약 개발 등은 투자비가 많이 들고 위험 부담이 있어 어떤 한 회사가 감당하기 힘들다. 그룹 내 바이오제약사업과 연관이 있는 곳에 투자제안을 했다. 각사는 투자에 대한 리스크 측면을 고려해서 각사 단위에서 투자참여 결정을 했다. 이 회장께는 사후 보고를 했다. 회장이 당부한 말은 "바이오제약은 삼성의 미래사업이다. 한편 바이오제약사업은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하는 사업인 만큼 제대로,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했다.


- 2013년 생산에 들어가면 매출 목표는?
▲매출 전망은 수주하고 관련이 있다. CMO 사업 매출 전망을 하기에는 이르다. 작년 5월에 2020년이 되면 바이오시밀러로 연 매출 1조80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적극적으로 수주하고 수익성 제품 만들면 이보다 상회할 수 있을 것이다.


- 왜 3개 계열사만 합작사 참여하나?
▲투자 기회가 리스크를 고려해 3개사로 했다. 삼성물산은 바이오플랜트에 대한 역량을 습득하기 위해 참여했다. 또 임상개발 후 판매할 때 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마케팅과 수출에도 참여할 수 있지 않겠느냐.


- 이부진 에버랜드 사장의 역할은 어땠나?
▲에버랜드와 삼성물산 등이 참여하기 위해 실무진과 여러차례 협의를 했다. 이 과정에서 이부진 사장이 디테일하게 제안을 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의사결정은 에버랜드든 삼성물산이든 최종 결정은 이사회, 경영위원회, 집행위원회에서 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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