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3일 리비아사태에 따른 건설업종 영향에 대해 사태가 확산되지 않는다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제시했다. 업종 최선호 종목으로는 삼성물산을 꼽았다.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국내 업체들이 리비아로부터 수주한 금액은 19억6000만달러로 전체 해외건설 수주(720억달러) 비중의 2.7%에 불과하다"며 "지난해 해외수주 중 57.3%가 UAE, 사우디, 쿠웨이트의 중동 3개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치상황이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 3개국으로 이번 사태가 확산되지 않는다면 한국 건설업체들의 타격은 제한적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이번 반정부 시위의 핵심이 자유와 취업 기회의 확대라는 점에서 산업화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이기 때문에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고유가를 바탕으로 한 플랜트 발주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올해 중동지역 분기별 발주모멘텀을 살펴보면 2분기가 가장 약하고 하반기, 특히 4분기에 발주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하반기에는 건설업종 전반에 대한 공격적인 비중확대 전략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방향성(DTI 규제완화 연장,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3월에 주가 변동성 확대될 가능성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선호 종목으로 꼽은 삼성물산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등 비영업투자자산 가치 상승을 고려할 때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이라며 "2분기말 수주 모멘텀 회복과 함께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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