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위메이드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3만7000원으로 19.6% 하향조정했다. 올해 실적조정을 하향 반영한 결과다.
나태열 애널리스트는 "올해 완전희석 EPS 2459원의 15.0배 수준"이라며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중국 미르3 서비스가 1분기 3차 CBT를 거쳐 3분기부터는 매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CBT 일정과 결과 및 그에 따른 OBT 일정이 주가에 캐털리스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위메이드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억원과 58억원으로 분기비 6.7%와 18.2%씩 감소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노후화로 인해 국내외 전반적인 매출이 3분기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미르2는 분기비 2.6% 감소에 그치면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스타 참여로 마케팅 비용이 늘었지만 지급수수료 등이 감소하면서 영업비용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증권은 4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946억원과 328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7.2%와 10.6%씩 하향 조정했다. 지난 해 대비로는 전년동기7.9%와 13.0%씩 성장하는 수준이다.
그는 "올해 매출액의 주된 성장요인은 3분기 상용화가 기대되는 중국 미르3와 4분기 상용화가 기대되는 창천2"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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