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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 지급불이행 손실 방지 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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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대금결제 오류 줄이고 자동화 증진
연간 4000만불 금융권 지급 불이행 손실 방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글로벌 금융결제 서비스인 스위프트(SWIFT)가 기업간 거래대금 결제의 지연으로 인한 손실을 방지하는 새로운 사업을 개시했다.

스위프트(www.swift.com/kr)는 14일 상용결제지시(SSI, Standing Settlement Instruction) 계약에서 벌어지는 오류로 인한 비용 손실과 SII서비스 자동화 효율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상용결제지시란 두 회사 간에 이뤄지는 대금 결제와 관련해 쌍방의 수취 대리 기관을 고정적으로 지정해 놓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으로, 지급 및 결제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유용하다. 그러나 SSI는 대금 결제 과정에서 수취 대리기관이 자주 변경되며, 이로 인해 결제 에러나 지급 거부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스위프트가 12개 은행 고객과 함께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매년 4000만달러에 달하는 지급 에러가 발생해 금융업계에 약 7억달러의 손실을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스위프트는 별도의 ‘글로벌 SSI 저장소’를 마련해 금융업계에서 가장 정확한 SSI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저장소는 SII 업무와 관련한 각종 기관 목록과 절차를 담고 있으며, 각 기관 목록에 적용된 다수의 출처를 기업이 선택해 활용할 수 있어 해당 기관의 SSI가 정확하고 용이라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와 함께 저장소에 기반한 소액지급결제 SSI 목록이 매달 갱신, 게시되며, 향후 외환시장(FX) 및 단기금융상품에 대한 SSI 목록 역시 발족될 예정이다.


스위프트는 또한 현금배분 SSI의 갱신을 위한 표준 메시징 포맷을 제작키로 했다. 오는 11월부터 제공될 이 메시징 포맷은 구조화·검정·인증의 과정을 거치도록 돼 있으며, 구체적인 수신자 목록을 지정하거나 스위프트 커뮤니티 전체를 대상으로 공지를 발신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스위프트는 한 업체의 지급 애플리케이션에서 보유하고 있는 상대방 SSI가 부정확할 때 이를 통보해 주고 수정 조치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진단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금융증권산업 국제회의인 시보스(Sibos)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 서비스는 스위프트 고객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대상 기업 SSI를 다수의 출처에서 얻은 정보와 비교 검정해 그 정확도를 신뢰성 있게 가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패트릭 뉘젠스 스위프트 레퍼런스 데이터 부문 총책임자는 “그동안 SSI 관련 정보를 한데 모은 자원의 부재로 인해 지급 불이행이 빈번히 일어나 은행들로 하여금 상당한 시간과 비용의 손실을 겪게 하는 결과를 빚어 왔다”며 “오늘날과 같은 자동화 및 실시간 보고의 시대에는 이러한 상황의 개선이 필수적 과제로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발족된 세 개의 사업이 SSI 변경과 관련해 나타나는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포괄적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스위프트가 내놓은 솔루션은 궁극적으로 메시지 포맷의 표준화를 통해 은행 및 기타 금융기관들 간 SSI변경사항 업데이트를 효율화시킬 것이며, 메시지 포맷은 해당 기관만 변경사항 공지를 받도록 함으로써 금융기관들이 다량의 무관한 갱신 통지에 시달리지 않도록 해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위프트는 209여국 이상 9500개가 넘는 은행조직·증권기관·기업고객 등에게 자동화되고 표준화된 금융정보를 안정적으로 교환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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