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14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올해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승응 애널리스트는 "올해 네오위즈게임즈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중국 크로스파이어의 지속성장 여부, 신규 라인업 부재, 퍼블리셔로서의 입지 약화 등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동부증권은 우선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서 중국 크로스파이어의 경우 여전히 가입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향후 ARPU(사용자당 매출액) 증가 또한 기대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받은 신규라인업 부재가 올해는 세븐소울즈, 피파온라인2 등의 중국진출 가시화 및 디젤, 록맨온라인, 레이더즈 등 신작출시로 인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판단되는 스마일게이트와의 크로스파이어 퍼블리싱 재계약 또한 우호적으로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영업환경은 네오위즈게임즈에 상당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4분기 매출액 1209억원(전년동기+50.5%), 영업이익 320억원(+48.9%)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컨센서스(321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애널리스트는 "영업외손익에서는 일본 게임 온 관련 판결배상금 781억원을 일시에 반영해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으나(4분기 당기순손실 374억원) 일회성 요인이라는 점에서 향후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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