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8일 동양기전의 목표주가를 1만56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수요산업 호황으로 기업가치가 수직상승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김용수 애널리스트는 "수요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올해도 사상최고의 실적행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공장과 중국 2 공장신증설, 거래처 다변화 등으로 성장잠재력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올해 동양기전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5.0% 증가한 5452 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ㆍ기아차에 대한 차부품 납품물량 확대, 유압기기 수출증가 등이 외형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ㆍ기아차에 대한 납품규모는 지난해 285 억원이었으나 파워윈도우모터가 추가됨에 따라 올해 500 억원, 2012 년 700 억원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압기기의 경우 선진국의 수요회복, 중국의 중서부 내륙개발정책 등으로 수출증가세를 예상했다.
특히 캐터필러, 볼보 등 세계적인 건설중장비업체의 아웃소싱 확대추세는 새로운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5.6%에서 6.0%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원달러환율 하락세는 마이너스 요인이지만 현대ㆍ기아차에 대한 납품물량 확대와 유압기기의 매출비중 상승은 이익률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분법평가이익도 2010 년 265 억원에서 290 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순이익은 전년대비 8.0% 증가한 502 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