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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지표발표·입찰대기, 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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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지표발표와 다음주 국고채 3년물 입찰을 앞두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이번주 영업일이 이틀에 불과한 상황에서 캐리수요도 지난주 일단락됐다. MMF자금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이에 따라 단기구간보다는 5년이상 장기구간이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커브도 플래트닝 가능성이 높겠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이집트의 정정불안에 따라 안전자산선호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4분기 GDP가 3.2%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미 경제도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31일은 강세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12월및연간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지난주 4분기및연간 GDP가 발표되면서 어느정도 선반영됐다고 볼수 있겠다. 선행지표가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장흐름에 영향을 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도 지난주말 선물시장에서 매도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하지만 순매수물량이 고작 118계약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매수로 돌아섰다는 판단을 내리기엔 아직 이른감이 있다. 또 누적순매수규모가 마이너스를 상당기간 지속할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말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122.00/1123.0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1개월 스왑포인트 2.10원을 감안할 경우 현물환종가 1113.80원보다 6.60원이 상승한 셈이다. 6거래일만에 원·달러환율이 상승할지도 주목해볼 일이다.


반면 2월1일 발표예정인 1월 소비자물가동향(CPI)이 부담이다. 지난주말 시장에서는 4%를 넘길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다만 MB정부가 물가잡기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심리적 부담을 안길수 있는 4%라는 수치를 내놓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그렇다고 3.8%선이라도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다. 임종룡 제1차관이 31일 오전 8시15분 CBS 라디오 인터뷰를 실시한다. 물가에 대한 발언이 빠질수 없을 것으로 보여 시장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MMF자금이 급감하고 있는 것도 단기물에 부담이다. 지난 26일 기준 67조852억원을 기록해 지난 13일 78조1158억원에서 11조306억원이 줄었다. 지난 13일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데다 추가인상 가능성까지 불거졌기 때문이다. 또, 월말과 설 수요까지 겹치고 있다. 13일이후 지난 19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급측면에서도 단기구간이 부담스럽다. 한국은행이 31일 2조8000억원어치 통안채 입찰을 실시한다. 종목별로는 2년물 1조8000억원, 91일물 1조원이다. 지난주와 지지난주 28일물 입찰과 지준일을 앞두고 보류했던 28일물 통안계정입찰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한은 관계자도 이번주 통안계정입찰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 3일 1조5000억원어치 입찰에서는 응찰액 1조7500억원을 기록하며 예정액 전액이 낙찰된바 있다. 낙찰수익률은 2.57%였다.


상품계정을 중심으로한 단타매매가 지속되는등 매수주체가 없다는 점도 강세에 한계를 보일수밖에 없겠다.


기획재정부가 내달 7일 1조5000억원어치 국고3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이는 이번달 입찰물량과 같은 규모다. 지난 3일 입찰에서는 응찰액 3조5650억원, 응찰률 237.67%를 보이며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었다. 가중평균낙찰금리는 3.43%, 최저및최고낙찰금리는 각각 3.41%와 3.44%, 부분낙찰률 22.38%를 보였다. 비경쟁인수는 없었다.


재정부가 31일 2010년 11월 통합재정수지 잠정집계결과를 발표한다. 같은날 국채시장 홈페이지 개설 자료도 내놓는다.


미국에서는 31일 12월 개인소득및지출과 1월 시카고 PMI를 시작으로, 2월1일 12월 건설지출과, 1월 ISM 제조업지수, 3일 12월 공장주문과, 1월 ISM 서비스업지수, ICSC 소매판매,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4일 1월 고용동향 등을 발표한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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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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