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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4분기 영업익 147억 '어닝쇼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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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SDI는 27일 실적발표에서 작년 4분기 매출 1조2450억원, 영업익 1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런 성적표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7%, 전분기 대비 7.6% 각각 감소했다.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88.1%, 73.6% 줄어들었다. 당기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345% 증가한 81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보다는 49.1% 감소했다.

삼성SDI는 "작년 4분기 해외 브라운관 공장라인을 정리하고 있어 경비처리가 늘었고, 플라즈마(PDP) 패널 재고조정 비용이 계상됐기 때문에 영업익이 예상보다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SDI는 작년 연간으로는 매출 5조1243억원에 영업익 2868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3.5%, 6.9% 성장했다.

작년 삼성SDI는 소형전지 부문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대면적 폴리머 시장을 선점하면서 일본 시장조사기관 IIT 기준 2차전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ESS(Energy Storage System) 사업을 위한 파일럿 라인을 완공해 가동에 들어갔으며, 대구시를 대상으로 한 가정용 ESS 실증사업을 수주했다.


또 삼성SDI가 50%의 지분을 갖고 있는 SB리모티브는 xEV용 2차전지 양산라인을 완공하고 미 크라이슬러와 배터리 팩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형 수주에 성공했다. 아울러 삼성SDI는 지식경제부 주관 차세대 국가 핵심소재 육성 사업인 WPM(World Premier Materials)의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PDP사업은 3차원(3D) PDP TV 출시에 따른 제품경쟁력 차별화로 판매가 확대되면서 연간 흑자를 달성했고, 브라운관(CRT) 사업은 거듭된 시장 축소에도 불구하고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작년 전지 사업부문은 1등 달성의 해
작년 전지 사업부문은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시장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요 고객의 시장점유율(M/S)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중국·일본 등의 신규 고객을 확대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2660억원(13.2%) 증가한 2조282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각형·폴리머 중심의 공급능력을 확대했으며, 베트남 거점을 신설하고 국내 제2거점을 추진하는 등 톱 서플라이어(Top Supplier)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4분기에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시장 호조로 각형·폴리머전지의 판매가 증가했고 대면적 폴리머, 원형 고용량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을 뿐 아니라 전동공구를 중심으로 한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전지 판매도 늘어났다. 그러나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70억원(-4%)감소한 58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휴대성이 중시되고 컨텐츠가 강화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약 38%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특히 태블릿PC 시장은 전 IT업체의 경쟁적인 제품 출시로 약 247%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아울러 2차전지 공급과잉율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이 안정되고, 고부가 제품의 수요 증가와 전동 공구 등의 신규 어플리케이션 수요의 확대로 2011년 2차전지의 수요는 올해보다 12% 증가한 37억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PDP 사업은 판매 호조 기록
작년 PDP 사업부문은 제품 차별화로 인한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그리고 삼성전자와의 통합경영에 따른 시너지효과로 매출은 전년대비 1520억 원(7%) 증가한 2조 2670원을 기록했으며 판매량은 170만대(36%) 증가한 640만대로 연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4분기는 중국의 원단과 춘절에 따른 수요 강세와 미주, 구주 시장의 성수기 판매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중남미 등 성장시장의 연말 재고조정으로 인해 판매량은 소폭 감소한 168만대를 기록했고, 매출은 원화강세와 판가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60억원(11%) 줄어든 5390억원을 기록하였다.


2011년에는 성장시장의 디지털TV 전환이 빨라짐에 따라 중국 등의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겠지만, 선진시장의 경우 평판TV 보급율이 높음에 따라 교체 수요가 감소되면서 PDP TV 시장과 PDP 모듈 시장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상반기 수요 증가로 인해 비수기 영향이 최소화되면서 1분기 비중이 2010년 21%에서 2011년 23%로 늘어나고, 50"급 PDP TV의 매력적인 가격대 진입과 HD급 3D 제품 출시의 효과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SDI는 2011년 전지 부문에서 스마트폰·태블릿PC의 급격한 수요증가에 대처해 판매를 확대하여 시장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하고,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신사업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PDP 부문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3D PDP TV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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