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채권왈가왈부] 관망세속 베어플랫 지속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6초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방향성보다는 커브베팅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 기준금리가 인상된데다 뚜렷한 매수주체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19일이 지준일이어서 18일이 선네고 장이다. 미국에서는 17일 마틴루터킹데이로 휴장한다. 이래저래 주초반 눈치보기 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현 금리레벨을 두고 금리인상 선반영인식이 크다. 저가매수 기회로 보이지만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지 않는 이상 분위기 반전으로까지 이어지기 힘들어 보인다. 또 국고3년물 기준 4%대전후 이전까지는 매수를 꺼리는 분위기라는 점도 저가매수에 나서긴 아직 일러 보인다.

베어리시 플래트닝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막상 플레트너 베팅도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통안91일물이 지난 14일 기준 2.71%을 기록하며 기준금리 2.75%보다 오히려 낮다. 단기물 구간에서 역마진이 나고 있어 케리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게다가 스왑베이시스 축소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기존 포지션의 이익실현과 신규 재정거래수요 유입이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스왑시장도 플레트닝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IRS시장에서 우선 단기구간에 헤지펀드들의 페이가 이어지겠지만 장기구간에서는 구조화채권 헤지물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CRS시장에서도 공기업물량중 이니셜익스체인지가 없는 크로스가 많다는 분석이다. 또 라이어빌리티 대기물량이 5년구간까지 17억불가량이 있는데다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물량도 있다는 판단이다. 원·달러환율이 추가 하락할경우 CRS 상승압력과 베이시스 축소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지난주말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115.50/1116.5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1개월 스왑포인트 1.95원을 감안할 경우 현물환종가 1114.80원대비 0.75원이 하락한 셈이다.


이번주 입찰도 일단 물량부담으로 다가온다. 기획재정부가 17일 1조5700억원어치 국고10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이는 구랍 20일 8000억원어치 입찰물량보다 77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입찰에서는 응찰액 2조320억원, 응찰률 254.0%를 기록했었다.


국고10년 물가채 입찰도 두달만에 재개된다. 국고10년물 낙찰금액의 20% 범위내에서 낙찰받을수 있다. 지난해 11월 물가채 입찰에서는 1.67%에 낙찰된바 있다. 2130억원어치를 35개기관이 낙찰받은바 있다.


한국은행도 19일 통안2년물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5일 1조8000억원어치 입찰에서는 응찰액 4조4300억원을 보이며 1조9800억원이 낙찰됐었다. 당시 낙찰수익률은 3.52%(시장유통수익률 기준), 부분낙찰률 0~50%를 보였었다. 통안2년 중도환매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1조4000억원규모 환매에서는 응찰액 2조1100억원을 보이며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었다. 당시 낙찰금리는 2.72~2.94%를 보였다.


한은은 이보다 앞선 17일 통안182일물 5000억원어치와, 91일물 1조원어치를 각각 입찰한다. 특별한 변동이 없다면 같은날 28일물 통안계정입찰도 실시한다. 지난 3일 1조5000억원어치 입찰에서는 응찰액 1조7500억원을 기록하며 예정액 전액이 낙찰된바 있다. 낙찰수익률은 2.57%였다.


지난주말 뉴욕국채시장이 증시상승등을 이유로 약세를 보였다. 또 중국이 올들어 처음으로 지급준비율을 50bp 인상했다.


한은이 17일 오전 9시 BOK-BIS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같은날 외환시장동향을 발표한다. 19일 김중수 한은 총재가 금융연구원주최 조찬강연을 갖는다. 12월중 어음부도율동향을 내놓는다. 20일 이달 두 번째 금통위를 연가. 21일에는 금융협의회가 열린다.


미국에서는 18일 11월 자본수지와 1월 뉴욕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1월 NAHB 주택시장지수를, 19일 12월 주택착공및건축허가를, 20일 12월 경기선행지수와 12월 기존주택판매, 1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를 각각 발표한다. 18일 캐나다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19일 유로존이 11월 국제수지를 내놓는다.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