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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아! 오늘이 금통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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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12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다만 금리동결이 예상되는데다 김중수 한은 총재의 코멘트도 주목 받을만한게 별반 없다는 판단이다. 최근 유로존 위기가 재확산된데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지정학적리스크 부각 등으로 원론적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도비시한 코멘트가 예상된다.


금통위가 이같은 스탠스일 경우 평상시라면 채권시장이 강세로 갈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다만 금통위보다는 최근 대외상황과 수급논리에 영향을 받으며 조정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밤 미국채는 물론 독일 등 주요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급등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감세안 2년 연장도 영향이지만 인플레 우려감과 경기회복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일 재정부가 금융감독원과 거래소와 공조해 국고3년 10-6과 10-2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간의 모니터링중이라는 언급 이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었지만 그전날 2%대로 오버슈팅한 부담감과 맞물려 조정빌미가 됐다는 판단이다. 사실상 정부가 연말까지 내놓을수 있는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 국채발행물량이 82조400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 77조7000억원보다 늘어난 물량이다. 단순계산하더라도 월별 국채발행물량이 6조5000억 가량이 될 전망이다. 이를 올해와 같은 발행비중으로 계산할 경우 3년물(20~30%, 25%적용)이 1조6250억원이 1월초에 쏟아진다. 3년물 수급부족을 감안해 추가발행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해외금리 상승과 맞물려 외국인 매도세도 부각될듯 싶다.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외인은 전일 장외채권시장에서 3829억원어치를 순매도해 매수하루만에 다시 매도반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1392계약 순매도해 나흘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선물 만기가 10여일 남짓한 가운데 현선물저평이 아직도 10틱이상이라는 점은 여전히 일방적 약세장을 지지하는 부문이다. 전일에도 이같은 이유로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일과 같이 북한의 백령도 앞바다 포탄발사등 악재가 더해지거나 전일 장막판 그간 심하게 쏠렸던 롱심리의 급격한 되돌림등이 지속된다면 생각보다 크게 밀릴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기획재정부가 오전 10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밝힌다. 한은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10월 도매재고및판매를 내놓는다. 재무부는 130억달러어치의 30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BOE와 뉴질랜드, 브라질이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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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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