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세계 철강산업의 키워드는?

시계아이콘00분 4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향후 10년 철강 산업을 이끌어 나갈 키워드는 과연 무엇일까? 철강업계의 화두는 단연 중국이다.


2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34회 철강산업발전포럼에서는 세계 철강산업에 대한 전망과 국내 철강 산업의 환경변화 등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국내외 철강 산업의 핵심은 모두 중국 철강시장의 성장에 따른 대응전략으로 집약됐다.

중국과 얽힌 문제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철강 생산설비(capacity)확충 ▲세계 최대 철강 산업 수요 시장인 중국의 수요 확대 여부 ▲중국 정부의 에너지이용 감축 정책에 따른 노후 생산설비 감축 ▲잉여생산 물량의 해외 수출 등 중국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세계 10대 철강사 가운데 절반이 중국 기업이며 철강 생산량은 지난해말 기준 7억1000만t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철강생산량이 15억t 수준임을 감안하면 글로벌 철강생산의 반을 중국이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포럼에서 토론자로 참가한 민동준 연세대학교 교수는 “철강산업 관심의 대상은 중국”이라며 “중국정부의 에너지 규제에 따른 생산량 감축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인가하는 문제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정된 생산설비 정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잉여 생산량이 동북아 시장으로 쏟아질 수 있고, 이 경우 특히 국내 전기로 업체가 큰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 철강산업의 생산능력에 대한 견제도 심해지고 있다. 황은연 포스코 상무는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 철강시장에서 과잉생산능력이 3억t에 이를 것”이라며 “특히 중국은 철강생산능력이 올 들어 8억t을 넘었다는 이야기도 업계에 돌고 있다”며 경계의 메시지를 던졌다.


중국의 수요에 대한 의견도 철강 업계의 관심사다. 황 상무는 “중국이 향후 30년간은 더 도시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전세계 철강 수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김상규 현대제철 이사는 “세계 경기 둔화세가 뚜렷하고, 중국도 올 상반기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중국의 성장세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이사는 “중국이 아니면 늘어나는 생산량을 흡수할 시장이 없다”며 “글로벌 철강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에 얽힌 문제는 비단 철강산업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중국 정부가 희토류 금속의 수출을 제한하는 것도 업계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민 교수는 “니켈·망간 등 합철금(페로 알로이)의 원료가 되는 희귀금속의 수급 문제도 고민해야할 숙제”라고 꼬집었다.


희토류 금속은 포스코 발전에도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가 종합소재 메이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하며 “희귀금속 확보를 위한 중국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희토류 금속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중국’이 물꼬를 쥐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철강 산업에 영향을 준 것은 한두해 일이 아니지만 철강 과잉생산량이 늘어나고,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의 움직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국내 철강업계는 물론이고 세계 철강시장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윤재 기자 gal-ru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