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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몰라도 ELD만 알면 고수익이 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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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이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영향으로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2주 연속 하락했다. 시중자금이 지속적으로 은행의 예ㆍ적금 등으로 몰려 예수금이 늘고 있는 것도 예금금리 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가뜩이나 낮은 예금 금리가 하락하면서 저금리 시대에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가연계예금(ELD)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ELD는 주가지수에 연동해 정기예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원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주식이나 펀드에 비해 안전하다.


또한 ELD는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에 요즘처럼 주가 상승기에는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주가가 떨어져도 주가 하락형 ELD에 가입했다면 오히려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도 있다.

ELD는 투자액의 대부분을 정기예금에 넣으면서 일부를 주가지수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략 10일 정도 투자자를 모집해 특정일의 종가를 기준지수로 정해 시작한다.


10월4일까지 판매하는 씨티은행의 '현대가(家) 지수연동예금','삼성가(家) 지수연동예금 3호'는 현대ㆍ삼성 계열사 주가에 연동되는 지수연동예금(ELD)를 판매하는 상품이다.


삼성가 지수연동예금3호는 삼성전자와 삼성화재 주식 가격에 연동되는 1년 만기 상품으로 최고 연 15.90 %(세전)의 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다. 현대가 지수연동예금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주식 가격에 연동되는 1년6개월 만기 상품으로, 최고 연 19.98%(세전)의 이자수익이 가능하다.


관찰 기간 중 각 상품이 추종하는 두 주식의 일별 종가가 기준가격대비 30% 이상 상승한 경우가 한 번이라도 있으면 연 4.0%(세전)의 수익률로 확정된다.


중도해지시 이자율이 0%가 되고 중도해지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원금 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또 지수 움직임에 따라 만기가 되더라도 이자율이 0%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광주은행은 오는 29일까지 코스피200지수에 연계한 '더블찬스정기예금 52호'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1년제 정기예금으로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에 따라 최저 0%(원금보장)에서 최고 연 17.4%를 제공한다.


기준지수결정일 익일부터 만기지수결정일까지 기준지수가 장중 1회라도 30%초과 상승하는 경우에는 연 4.0%로 수익이 확정되는 넉-아웃(Knock-out)형 예금상품이다.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으로 생계형 저축이나 세금우대저축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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