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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00시대 강남 부자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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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환매 자문사로 몰린다..등급 좋은 1년물 채권은 없어서 못살판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넘어선 이후 강남 자산가들이 주식형펀드 환매에 적극 동참하면서 환매금 투자처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차익실현 욕구에 따라 환매규모가 커진 상황에서 일부 PB들은 환매를 더욱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예금, 채권, 부동산 등 투자처가 어디하나 여의치 않자 강남 자산가들은 수익률이 좋은 자문사로 돈을 쏟아넣고 있다는 것이 강남지역 PB팀장들의 전언이다.

일각에서는 한 때 펀드열풍으로 너도 나도 펀드에 투자하면서 결국 거품이 빠진 것 처럼 최근 몰리고 있는 자문사 랩 역시 지나친 쏠림에 버블현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강남 자산가들이 PB들에게 가장 많이 묻는 것은 펀드 환매 여부다.

이흥두 국민은행 강남PB센터 팀장은 "1800넘은지 얼마안됐지만 투자자들이 아직 동의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크게 치고 올라갈 것 같은 전망이 아니어서 투자자들에게 환매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강남센터 팀장도 "펀드 가입후 지친 투자자들이 환매로 계속 이어지고 있고 가입보다는 환매해야 되지 않냐는 문의가 훨씬 많다"고 밝혔다.


김창수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골드클럽 팀장은 "자산가들이 가지고 있는 펀드들이 거의 대형펀드로 이 펀드에서 지속적인 환매가 이뤄지니 수익률 역시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계속 가는 것보다 한번 환매를 통해 다른 대체상품에 투자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환매한 투자자금은 대부분 자문사나 공모주, 주가연계증권(ELS) 등 증시주변으로 쏠리고 있다는 것이 강남 PB센터장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들은 자문사 랩의 과열양상에는 우려를 표시했다.


박준홍 동양종금증권 금융센터강남본부 부장은 "급한 성향에 맞춰 차익이 실현됐을때 빨리 찾으려는 성향이 강하다"며 "강남 자산가들 역시 일부 금융기관의 권유에 맞춰 자문사로 자금을 전환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박 부장은 "쏠림현상이 걱정도 되지만 이를 계기로 운용을 잘하는 운용사와 자문사간 진검승부로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며 "펀드의 유행이 끝나고 자문형쪽으로 가는 것이 분명한 흐름이고 자산관리의 하나의 형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박승안 팀장은 "랩이 큰 자금을 커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돼있느냐는 문제"라며 "한때 펀드가 과대포장된 거품이 깨졌듯 랩도 그럴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창수 팀장은 "최근 필라코리아, 현대홈쇼핑 등 공모주에도 관심이 높지만 경쟁률이 워낙 높고 수익률이 크지 않을 수 있어 기대에는 못미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기섭 신한PB강남센터 팀장은 "환매한 자금은 국내 ELF와 중국본토시장으로 자금을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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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역시 등급이 좋은 1년물 채권 발행이 거의 없어 안전자산을 추구하는 강남 자산가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PB들은 전했다.


박준홍 부장은 "등급이 좋은 채권 발행이 거의 없고 금리도 5%대로 떨어져 있고 1년 연평균 수익도 1% 가까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다만 B등급의 2년물 회사채가 연 6.5~6.8% 금리로 발행이 많지만 투자자들이 섣불리 투자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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