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호조에 주가도 好好
$pos="C";$title="내수부진 현대차 선택은 '통큰 마케팅'";$txt="";$size="510,320,0";$no="2010081010241388402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완성차업계 덕에 자동차 부품주도 2분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실적개선에 저평가 매력까지 더해지면서 주가도 승승장구다.
현대·기아차에 자동차의 골격에 해당하는 샤시를 납품하는 부품업체 화신은 올 2분기 매출액 1032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36%,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문 잠금장치에 쓰이는 부품을 만드는 평화정공도 역대 최대인 967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4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2% 늘었다.
이같은 실적 증가는 부품업체들의 주요 고객인 현대·기아차의 선전 덕분이다. 부품업체들의 외형과 수익성은 완성차 업체의 업황에 따라 크게 엇갈릴 수밖에 없다.
화신의 경우 미국 법인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면서 CKD(반조립 상태) 수출규모가 올 2분기 30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한해 농사(227억원)를 넘어섰다. 현대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 평화정공도 한국 완성차업체의 공장이 위치한 인도, 슬로바키아, 체코 등에 대한 수출이 15% 이상 증 가하면서 우수한 성적표를 내놓을 수 있었다.
지분법이익이 늘어나면서 순이익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전략에 따라 세계 시장에 동반 진출한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 한 덕분이다.
화신이 영업이익의 세배가 넘는 2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평화정공(146억원,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 세종공업(149억원,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에스엘(241억원, 전년동기대비 65% 증가)이 모두 영업이익 보다 많은 순이익을 냈다.
이현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로 공격적으로 진출했던 부품회사들이 본격적인 이익회수시기를 맞이했다"며 "지분법손익의 규모가 본사의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성장했고 이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해외에 진출한 부품업체들의 경우 현지 로컬 자동차회사로의 납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자동차 부품주의 재평가가 필요한 시기"라며 "과거 내수시장이라는 제한적 환경에서 벗어나 세계적 부품업체로 성장하고 있고 이익성장이 본격화된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에 저점대비 4배 이상 주가가 올랐음에도 아직 상승여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부품주 가운데 화신이 올 들어 3배 이상 올랐고 에스엘 (94%), 세종공업(76%), 평화정공(50%), 한일이화(44%) 등도 코스피 평균인 3.88% 대비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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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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