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비롯한 SKAF 전용 서비스도 안드로이드 전용으로 새로 개발
$pos="L";$title="SK텔레콤이 T스토어에서 자체 개발 플랫폼 SKAF를 폐지한다.";$txt="SK텔레콤이 T스토어에서 자체 개발 플랫폼 SKAF를 폐지한다.";$size="240,400,0";$no="201008041431005342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을 위해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T스토어에서 자체 개발 플랫폼 '스카프(SKAF, SK Application Framework)'를 없애고 안드로이드 위주로 개편한다.
4일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SKAF를 적용하지 않은 T스토어를 다음 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8월 중 SKAF를 탑재하지 않은 안드로이드폰에서 T스토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AF는 SK텔레콤이 직접 개발한 스마트폰용 미들웨어(OS는 아니지만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킬 수 있는 전용 플랫폼)이다. SKAF는 당초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 위피 등 서로 다른 운영체제(OS)나 플랫폼에서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개발됐다. 즉, 한번만 개발을 하면 OS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SKAF는 모바일 게임을 수출하는 업체들이 활발하게 활용중이다. 한번 개발하면 다양한 OS에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경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선호한다. SKAF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보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더 최적화돼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 애플리케이션 오픈 장터인 T스토어와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네이트 등을 SKAF 기반으로 제공해왔다.
하지만 일부 안드로이드폰에서 SKAF를 구동시키기 위한 파일 용량 때문에 내부메모리 부족 현상 등이 발생하고 SK텔레콤의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 중 안드로이드 단말기의 비중이 커지자 스마트폰에서 SKAF를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모토로이와 갤럭시A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SKAF를 없앨 수 있도록 조처했다. HTC의 '디자이어'는 아예 SKAF를 탑재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은 향후 출시되는 안드로이드폰은 SKAF를 탑재하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 7월말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은 1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SK텔레콤의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는 175만명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 T스토어 역시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전략에서 안드로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여기에 더해 SK텔레콤은 구글과 협력을 통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할 수 있게 조처하는 등 안드로이드 OS 지원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SK텔레콤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SKAF 버전으로 제공되던 T맵 등 SK텔레콤의 특화 서비스도 안드로이드폰에서 바로 구동되도록 새롭게 제공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AF는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으 경계를 잇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아예 없애는 것은 아니고 풀터치폰과 윈도모바일 등 여타 스마트폰 OS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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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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