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브라질 대 코트디부아르 경기 카카 퇴장";$txt="브라질 대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카카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size="510,452,0";$no="201006211413464307517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2010 남아공월드컵이 '오심 월드컵'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번 월드컵이 이전 월드컵보다 유독 많은 오심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번 오심 파동은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위원회가 오심을 저지른 심판의 징계 여부를 고심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AP통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슬로베니아전이 끝난 뒤 "남아공월드컵에서 희대의 오심이 나왔다"며 "승부를 가른 심판"이라고 비난할 정도였다.
오심 논란을 일으킨 장면은 B조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다. 지난 12일 열린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의 결승골이 문제가 됐다.
FIFA심판위원회는 "비디오 판독을 통해 에인세가 헤딩슛을 시도하기 전 아르헨티나 공격진이 파울을 범했다"이라고 발표했다. 17일 열린 한국과 아르헨티나전에서 나온 이과인의 3번째 골 역시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21일 열린 브라질-코트디부아르 전에서 후반 브라질 공격수 루이스 파비아누가 두 차례나 손을 사용한 뒤 골을 터트렸음에도 심판은 득점을 인정했다. 그리고 이날 카카(레알 마드리드)의 퇴장에 대해서도 둥가 감독은 명백한 오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FIFA 심판위원회는 오심논란 심판에 대해 첫 ‘퇴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21일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FIFA의 니콜라스 마인코트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FIFA 심판위원회가 곧 공식성명을 통해 미국-슬로베니아전 주심이었던 코먼 쿨리벌리의 판정 정당성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며 “논란의 해석은 전적으로 위원회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미 내려진 결과에 대해 판정이 번복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즉 에인세가 나이지리아전에서 넣은 결승골이 반칙으로 인정되더라도 경기결과는 뒤집을 수는 없는 것.
하지만 심판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전 취할 수 있는 조치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한 중재 요청이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이 있듯, 심판의 권위를 보호하고 경기의 과열 방지, 폭력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한번 내려진 판정에 대해 번복하지 않는 것이 기존 심판들의 관행이다.
조별리그가 한창 진행 중이다. 16강을 향한 본선 진출 국가들의 경쟁은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오심 논란이 계속 되는 한 2010남아공월드컵은 '오심' 월드컵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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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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