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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o2o코리아]전문가들이 바라본 韓-日 증시

※'새롭게 열리는 아시아시대, 뉴미디어의 최강자'를 지향하는 아시아경제신문이 창간 22돌을 맞아 'V-V 프로젝트 (Vision & Value) -10년이 100년을 좌우한다'라는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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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질책 부탁드립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IMF를 겪으며 몸이 가벼워진 한국이 부럽습니다. 기업들의 실적도 괄목할 만합니다." vs "일본증시,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성장성이 높진 않습니다."

일본의 증시 전문가들은 위기를 겪으며 기업활동과 구조가 개선됐고,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일본 증시에 대해서는 엔 고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점을 들며 수익이 증가하긴 하겠지만 성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일본 증시에 대한 이러한 내부 평가는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되 는 원인이기도 하다.


한국은 국내외에서 세계 금융위기로부터 가장 빠르게 빠져나온 국가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지수는 40% 가까이 상승하면서 10% 정도 상승한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를 수익률 면에서 크게 앞질렀다.


무코야마 일본종합연구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대기업의 활발한 해외진출과 수출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 규모가 늘어나고, 한국 산업의 엔진이 된다는 점도 주요한 성장요소"라고 꼽았다. 반면 "일본 국내시장은 고령화됐고, 경제규모도 줄어드는 단계"라며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을 배우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호경기인 중국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것. 한국 증시가 신흥시장 지위에서 벗어나 선진시장으로 널리 인식되기 시작 할 지점에 있다는 사실도 세계 펀드매니저들의 한국 주식에 대한 수요를 높이는 점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MSCI선진지수에 한국이 편입된다면 일본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규모는 크게 늘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일본의 MSCI 고쿠사이(국제) 지수에서 한국 투자액 비중은 0.7%정도인데 반해 홍콩 등은 3~4% 정도 차지하고 있다.


다만 ▲몇몇 대기업들만 증시를 견인하고 있다는 점▲지정학적 리스크▲재테크 열기에 비해 미지근한 노후대비 등은 한국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M증권사 이코노미스트 는 "천안함 사건 등 긴장이 고조되는 요소도 위험하지만 통일도 한국 경제에 부담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일본 증시에 대해서는 "영원히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라면서도 성장성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예전 일본의 성장 패턴은 수출이 주요했던 반면 아시아위기 이후로는 성장이 줄었고,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겪으며 아시아 내에서만 수출과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엔고가 한계에 다다랐고, 엔저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기업들에게는 분명히 장점이 될 것"이라면서도 "순수 일본 국내 주식보다는 아시아시장과 관련된 주식들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본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자국증시에 비해 한국증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에만 머무를 수는 없다. 재테크는 언제나 반 발 앞서 나가는 사람 들의 승리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선례로 알 수 있는 '고령화-거품붕괴-리스크관리가 동반된 재테크'라는 세가지 키워드를 기억한다면 10년 후에 "현명한 재테크를 했었다"며 미소지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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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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