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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지금 스마트머니는 탄소에 투자한다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지금 스마트머니는 탄소에 투자한다'
태성환 지음/ 한빛비즈 펴냄/ 1만7500원

두바이 채무유예, 그리스 사태 등 현재 우리는 2008년 하반기에 발생한 금융위기의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대표되는 신용버블의 붕괴로 발생한 이번 금융위기는 버블이라는 말 그대로 거품처럼 모든 것이 가라앉아야 해결 될까?

'지금 스마트머니는 탄소에 투자한다'의 저자 태성환은 그렇지 않다고 내다봤다. 미국은 경제대국이라는 지위를 보전하기 위해 신용 창출을 해야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새로운 버블을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용의 축소를 방치하면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처럼 경제의 주도권을 영원히 상실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버블의 붕괴를 버블로 치유하는 '버블치유론'이 나오는 것이다.


이는 버블의 역사를 살펴보면 새로운 것이 아니다. 또한 사람들은 버블을 나쁜 것으로만 인식하는데 버블은 신기술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순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IT버블 당시 수많은 닷컴기업들이 사라졌지만, 현재 IT기술의 발전은 IT버블이 없었더라면 상상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렇다면 새롭게 발생되는 버블은 무엇일까?


저자는 탄소배출권을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 산업을 버블의 중심으로 판단하며, 새로운 버블의 이름을 친환경의 Eco에서 착안한 에코버블이라 명명했다.


전기자동차, 태양광, 대체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은 경제성이 부족하여 실패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전문가들이 많다. 하지만 포스트 교토의정서 체제에서 탄소배출권의 거래가 본격화되면 상황은 반전된다.


포스트 교토의정서에서 세계 각국은 이산화탄소 감축분을 확정하고, 확정된 감축분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업과 가계에 배분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자동차, 공장들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만큼 탄소배출권을 확보해야하며, 반대로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설비와 대체에너지, 전기자동차와 같은 산업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탄소배출권 거래는 이렇듯 단순한 환경보호의 차원이 아니라 금융위기 이후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경제 혁명이 되는 것이다.


석유 기반의 경제에서 환경 기반의 경제로 변화한다면, 기업 환경과 투자 환경은 완전하게 바뀔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스마트머니가 탄소에 투자하는 이유가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수혜를 받을 기업은 이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서히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탄소배출권 거래가 확정되는 포스토 교토의정서 이전까지는 마치 IT버블을 앞두고 있는 상황과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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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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