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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빅이벤트 우호적이지만

유럽위기 여전..일부 긴축전환도 부담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두가지 빅 이벤트가 예정돼있다. 네마녀의 날인 쿼드러플위칭데이(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이 바로 그것이다.


두가지 빅 이벤트는 국내증시에 대한 변동성을 높이겠지만, 일단 현재로서는 긍정적인 변동성이 예상된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의 수급 여건은 매수 우위가 예상되고 있으며, 금통위 역시 금리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만큼 증시에는 우호적일 수 있는 셈이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0.15p에 불과하던 6/9월 스프레드는 0.35p까지 반등했다. 인덱스 펀드의 움직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데, 이날 스프레드가 0.4p 이상까지 개선된다면 인덱스 자금 현물 스위칭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매수 우위 만기 상황이 유력하다는 것이 증권사 측 설명이다.


기준금리 역시 대부분의 채권 전문가들이 금리 동결을 예상하듯 통화정책의 급변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유럽 채권만기가 6~9월중 몰려있어 자산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데다, 곳곳에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금통위 역시 적극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부분의 예측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시장의 관심이 어디에 쏠려있냐는 점이다. 물론 두가지 빅 이벤트가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이날 국내증시가 깜짝 반등에 나설 수 있겠지만, 이것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또다른 문제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유럽 위기에 쏠려있고, 미 증시의 부진한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니 시장 전반적인 방향성이 상승세로 돌아서기를 기대하기란 시기상조다.


지난 밤 미 증시에서는 또 하나의 화두가 던져졌다. '긴축'이 그것이다. 잘 나가던 미 다우지수를 9900선 아래로 주저앉힌 것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가 경기부양책 철회시점이 도래했다고 밝힌 것이었다.


뉴질랜드에 이어 이날 오전 브라질까지 금리인상에 나서는 등 인플레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으니 이미 곳곳에서 긴축모드로 전환하고 있는 셈이다.


유럽 위기로 인해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곳곳에서는 긴축 정책으로 선회하고 있으니 글로벌 경기가 엇박자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이는 투자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이다.


국내증시가 차별적인 강세를 이어왔다는 점 역시 부담이다. 전일 미 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그간 이뤄온 차별적 강세흐름 때문에 저가매수 심리가 발동되지 못한 탓이다. 지수의 낙폭이 크지 않았다 하더라도 주도주의 양대축을 형성하던 IT주와 자동차주, 그리고 여타 대형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은 시장 방향성 개선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확신하기 위해서는 환율의 안정, 해외증시 반등, 외국인 매수 등 전제조건에서 변화의 조짐을 우선적으로 감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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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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