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아이슬란드 화산 폭발";$txt="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사진=워싱턴포스트)";$size="440,322,0";$no="201004190754396106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로 인한 유럽지역 항공 대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한 향후 경제적인 피해는 이번 화산 폭발이 얼마나 지속되는가에 달렸다.
이에 따라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향후 화산 폭발 지속 정도에 따른 경제적인 영향을 세 가지 시나리오로 나눠서 보도했다.
◆ 화산재가 신속히 사라질 경우 = 화산 폭발이 중단돼 화산재 분출이 멈추면 유럽 지역의 화산재 구름이 신속하게 걷힐 수 있을 것이다. 여객기와 화물기가 그동안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빠르게 재운항 되고 발이 묶였던 화물기, 항공기, 여행객들도 제 자리를 찾을 것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인한 항공사의 손실은 하루 약 2억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이러한 손실이 지속되면서 항공사 주가는 이번주에도 하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화산재가 걷히더라도 수일간은 운항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고, 이로 인해 항공사들은 운항 취소 보험에 지대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화산재는 걷혔으나 화산 폭발은 지속될 경우 = 전문가들은 화산 폭발이 지속될 경우 화산재 분출이 새롭게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화산재가 걷히더라도 화산재 분출이 또 다시 일어나 향후 몇 달간 현재와 같은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에 항공사들은 처음 사태가 발생했을 때와 같은 갑작스런 충격은 피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대비책은 많지 않다. 특히 추가 항공 운항 중단 우려로 인해 관련 산업계와 여행객들의 항공 예약, 호텔 예약 중단 사태가 이어져 관련 산업에 타격이 갈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주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철도, 고속도로, 해운, 화상회의 업체 등은 수요 증가로 인해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항공주와 여행주의 약세 뿐 아니라 결국 지역 경제 성장에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폭발이 아이슬란드 부근의 대형화산인 카틀라 화산으로 이어지게 될 경우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 화산재도 남고 항공 폐쇄 장기화 = 유럽 지역을 뒤덮은 화산재가 수주 이상 지속될 경우 여행관련 산업이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첨단 제조 산업에서 부터 슈퍼마켓, 이벤트 기획 업체까지 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될 것이다.
이는 항공 산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이들 중 경쟁력이 약한 항공 업체들은 도산 위기에 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유럽 경제도 영향을 받아 침체로부터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다. 이미 무거운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각국 정부는 이번 사태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유럽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최근의 경제 회복에서 뒤떨어지게 될 것이다.
화상회의, 해운, 철도, 고속도로 등의 운영업체가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항공업계 중에서도 화산재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공항이 수요 급증으로 인해 새로운 허브로 떠오를 것이다.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 터키,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이 이러한 수혜를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가니스탄으로의 군수 용품 지원에도 커다란 차질이 생길 것이다. 유럽 지역 아프가니스탄 파병 국가들은 군수물자와 의료 지원에 지장이 생겨 이에 대한 대미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미군도 독일 람슈타인 지역을 물류, 의료 센터로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향후 보급품 지원에 상당한 지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인 중요한 미팅들도 취소·연기 되거나 유럽 지역 정책자들 없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미 이머징 마켓의 성장과 그리스 재정 적자 문제로 위협받고 있는 유럽지역의 지정학적 영향력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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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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