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우리나라 경제행복도가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차츰 회복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면 일본의 경제행복도 지수는 경제위기 이후 가파르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7일 ‘경제행복도지수로 본 한국경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1996~2009년 사이 한국의 경제행복도지수를 산출해 현재 우리나라 경제행복도가 회복세에 있다고 주장했다.
$pos="C";$title="";$txt="▲ 한국의 경제행복도와 경제성장률 비교 (자료 삼성경제연구소 '경제행복도지수로 본 한국경제')";$size="550,278,0";$no="201004071209388682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경제행복도는 소비·소득·분배·안정 등 4개 부문의 각 요인을 분석해 1996년 1분기부터 2009년 4분기의 중에 가장 낮은 시점을 '0', 경제행복도가 가장 높은 시점을 '1'이 되도록 구성한 지수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제행복도 분석결과 우리나라의 경제 행복도는 1996년 1·4분기에 1로 가장 높고, IMF사태를 맞은 1998년 4·4분기에 0으로 가장 낮았다. 이후 2004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며 2008년 1분기에 0.829까지 올랐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민간소비가 부진하고, 가계의 실질근로소득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2분기에 0.634까지 추락했다.
신창목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다만 과거 외환위기에 비해서는 경제행복도지수 하락 폭이 축소 됐다”며 “소비 및 소득 수준이 외환위기 당시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외환위기로 인해 급락한 경제행복도지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10년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외환위기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정과 분배 부문을 개선해 경제행복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본에서 동시에 실시한 조사에서 일본의 경제행복도는 2008년 1분기 1에서 2009년 4분기 0으로 급전직하했으며 여전히 경제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경제행복도지수가 국내총생산(GDP) 등 양적 지표만으로 파악하기 힘든 삶의 질까지 포괄하는 가계의 종합적 행복도를 측정하는데 유용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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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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